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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삿갓의 방랑서사구조를 통해서 스토리텔링이 지니고 있는 치유기능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해보고자 하였다. 스토리텔링의 서사구조에는 치유기능이 있으며, 이것의 치유력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혈압을 낮추어준다. 또한 의료적 기능 측면으로 볼 때, 고통을 완화시켜줄 수도 있다. 따라서 본고는 김삿갓의 방랑서사구조를 고찰함으로써 스토리텔링의 관점에서 치유력을 기대할 수 있었다. 먼저 김삿갓의 시와 이야기를 가지고 치유단계에 따라서 4개의 과정으로 구성하였다. 첫 번째 단계는 부정과 자학이다. 김삿갓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자신을 부정하는 단계를 설정하였다. 두 번째 단계는 수용과 인식이다. 김삿갓이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기보다는 현실을 수용하고 인정하는 단계이다. 세 번째 단계는 자탄과 극복이다. 김삿갓이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것을 뛰어넘어 극복하는 단계이다. 네 번째 단계는 ‘나’를 넘어 타인으로 향하는 치유의 실천이다. 마지막으로 김삿갓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타인을 향한 치유를 실천하는 단계이다. 이와 같이, 김삿갓의 방랑이야기와 시들은 사람들에게 치유적 기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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