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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충열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174호
발행연도
2016.3
수록면
221 - 24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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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이 말하는 ‘사물’이란 시의 주제와 소재가 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의미한다. 그는 시에서 언어의 실험뿐만 아니라, 사회적 현실을 드러내며 사물의 관계를 성찰한다. 그리하여 그는 사물의 이면에 존재하는 본질적인 세계를 탐구한다. 시어(詩語) ‘사이’는 사물과의 거리, 인간이나 사물과의 관계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 사이는 공간적인 의미를 지니며, 사물을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의미들을 생성한다. 그의 시는 은유구조보다는 환유구조를 보여주는 특성을 지닌다. 이러한 환유구조는 대상과 언어 사이의 동일성을 부정하며, 우연적 연결이라는 수평적 세계를 이룬다. 그리고 사이는 선택을 수반하는 ‘이접’과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하는 ‘통접’으로 이루어진다. 이들은 다양하게 변화하는 특성을 지닌 자유로운 공간이다. 그는 이러한 특성들을 지닌 ‘리좀적 사유’를 통하여 『사물의 꿈』을 형상화한다.
정현종은 죽음에 관하여 말할 때 동일한 죽음이 아니라, 서로 다른 죽음을 이야기한다. 그는 죽음에 합류하는 여러 가지 사물들과 접속하며 죽음의 동일성으로부터 벗어난다. 그리고 그는 죽음 자체만으로는 죽음을 드러낼 수 없기 때문에, ‘사이’를 통하여 죽음을 나타낸다. 이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는 상태이다. 사이는 빈 공간이 아니라, 무한한 넓이를 자유로이 유영하는 공간이다. 이렇게 생성된 차이들은 하나의 척도에 규정되지 않는 세계이다. 이는 폐쇄적이거나 없어져야할 공간이 아니라, 서로 역동적인 체험의 공간이다.
정현종은 일상과 몸을 통하여 틈새의 균열을 만들며 꿈으로 나아간다. ‘일터와 집사이’는 일상과 평안의 공간이어야 하지만, 결핍의 공간이다. 이러한 결핍은 꿈을 꾸게 하는 요인이 된다. 사이는 결핍의 모순에서 벗어나 잠재성을 지닌 공간으로 변화시킨다. 이는 이질성, 차이 자체를 생성하는 새로움이며,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가변적인 세계이다. 그리고 몸은 변화의 요소들을 내재하고 있는데, 이 요소들은 움직임과 정지를 만들어낸다. 특히 살은 육체로 환원되기도 하면서 정신적인 핵심으로도 공존한다. 살의 의미는 감각적이기도 하고 초월적이기도 한 통합적인 것이다. 몸의 움직임으로 이루어진 춤은 자유로운 정신의 소산으로, 강렬한 내적 에너지를 뿜어내는 동시에 생명력을 획득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죽음의 생성 의미
3. 일상, 몸의 잠재성
4.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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