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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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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21호
발행연도
2004.3
수록면
47 - 65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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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소설 장르의 허구성에 대한 논의는 사실과 사실이 아님,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꾸미는 것이라는 발생적인 차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 이 경우 소설 텍스트의 장르적 조건이란 소설 텍스트를 소통하는 과정에서 수용의 방향을 암시하는 조건이 된다. 그러나 발생적 차원으로 규정된 허구성이 소설 텍스트의 소통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 예를 들어 소설을 사실적인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는 가능성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소설의 허구성을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법을 구안해야 한다고 본다. 발생적 차원의 장르적 전제가 소통 상황에서 구속력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여 허구성의 의미를 텍스트 내적 조건에서 찾아내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소설의 장르적 조건이란 소설 장르의 발생 조건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소설 텍스트의 내적 구조와도 관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소설 장르가 생성된 역사철학적인 조건에 주목하고, 그러한 조건이 소설 텍스트의 서사 구성에 반영되어 있는 양상을 중심으로 허구성을 논의하였다. 소설은 근대적인 현실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파생된 장르로서, 근대적인 현실 인식은 직선적인 시간 의식으로 제시된다. 근대적인 시간으로 인해 본질적인 것이 사라져 버렸다는 인식은 서사를 구성하는 데 관여하는 시간을 통해 본질을 회복하려는 의도와 맞물린다. 소설이 추구하는 본질에 대한 의지를 본질은 찾을 수 없다는 현실 인식과 관련지어 볼 때, 본질에 대한 의지란 현실 속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소설을 통해서 만들어내야 한다는 의지로 전환된다. 따라서 소설의 허구성이란 삶의 의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현실 인식에도 불구하고 소설의 형식적 변형을 통해서 의미를 찾고자 하는 모험의 과정을 통해 드러난다. 소설에서 계열체적인 관계, 묘사적 표현, 종결의 지연 등의 방식은 순차적이고 인과적인 시간 질서를 변형시켜 현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형식적 변형의 사례에 해당한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소설이 허구성이란 사실 효과에서가 아닌, 형식적 변형을 통해 삶의 의미를 만드는 방식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을 입증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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