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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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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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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37호
발행연도
2008.4
수록면
9 - 3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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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문학 원전(原典) 연구에서 우선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자료의 누락 및 첨가의 문제이다. 전집은 근대문학 연구를 위한 가장 믿을 만한 텍스트 가운데 하나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 근대 작가 문학 전집에는 중요한 자료가 상당수 누락되어 있다. 한국 근대문학 전집에서 자료 누락의 빈도가 큰 것은 기본적으로 근대 작가의 작품 목록 자체가 완벽하게 작성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는 반대로, 미확인 자료에 대한 전집 첨가 수록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현대어 표기 과정에서 생겨나는 문제들은 그 유형이 매우 다양하다. 이 가운데 문체 변이의 문제, 어휘 해석의 문제 등이 우선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작가가 원래 사용했던 문체를 편집자가 임의로 바꾸는 경우, 어휘를 현대어로 해석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오류의 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근대문학 자료 가운데는 지은이의 이름이 전혀 없는 경우와, 본명이 아닌 필명을 사용한 경우가 드물지 않게 발견된다. 전자의 경우를 무서명(無署名) 작품이라 한다면 후자의 경우는 비실명(非實名) 작품이 된다. 이렇게 무서명 혹은 비실명 작품을 만났을 때 작가를 어떻게 밝힐 것인가 하는 점은 근대문학 텍스트 연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문제가 된다. 특히 비실명 작품을 검증해 거기에 사용된 필명의 주인을 찾아내는 일은 그 작품 한 편에 대한 검증에만 그치지 않게 된다. 이를 활용해 계속해서 다른 작품의 작가를 확인하는 일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한국 근대문학 작품 가운데는 그것이 창작물인지 혹은 번역물인지를 밝히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번역소설이 번안의 성격을 띠는 경우, 그리고 그 작품의 원전이 무엇인지 밝혀져 있지 않은 경우에는 창작과 번역에 관한 논란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 번역물과 창작물 사이의 논란은 근대문학 초기 작품들에 관한 연구에서 종종 일어난다. 특정한 텍스트의 개작 과정과 그 의미를 밝히는 일 또한 근대문학 원전 연구의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이다. 외국문학 분야에서 일어나는 정전 논의는 그들 문학사의 다양한 원전들에 대한 심층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 점에서 보면, 한국 근대문학 연구에서는 정전 논의와 병행하여 아직도 원전 논의가 절실하다. 오늘날 문학 연구의 정전 재구성 논의는 이른바 대중문학 텍스트의 정전화 논의가 대표적인 것으로 보인다. 엄숙한 학술담론의 세계에서 오랫동안 소외되어 왔던 다양한 서사 양식들을 학문적 연구의 대상에 편입시키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들은 지금까지 문학 연구가 취해왔던 시각의 변화를 요구한다. 덧붙여, 한국 근대소설사의 정전 재구성 작업을 위해서는, ``소설``의 개념, 즉 소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한국 자료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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