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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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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0호
발행연도
2009.4
수록면
37 - 6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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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가족서사는 이른바 `정상`가족과는 `다른` 가족`들`을 포착하려는 특징이 있다. 이는 기존에 보편화된 가족 관념이 실은 수많은 형태의 가족들을 배제하고 혈연 중심의 가족삼각형을 신화화·위계화함으로써 구성된 이데올로기라는 점을 드러내면서 가족서사를 재구성한다. 근대적 가족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적극적으로 구성하여 다양한 문화적 주체를 긍정한다는 점에서 최근 가족서사는 `다문화주의(multiculturalism)`를 지향한다. 본고는 다문화주의의 윤리를 적극적으로 긍정하는 기존 논의를 수용하되, 당위성을 넘어 `비판적 다문화주의`를 생성하는 문학 담론을 위해 최근 가족서사에 나타난 다문화주의적 시도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가족서사에서 다문화주의 담론이 생성되는 과정, 즉 소수자들의 차이를 수용하는 방식과 거기에 작동하는 정치적 무의식을 구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나마스테≫(2005)의 다문화가족은 한국의 순혈주의 이데올로기와 글로벌 자본주의의 폭력성을 고발하는 측면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상투적인 `누이 혹은 어머니`의 이미지를 재생산하는 육친성과 네팔의 신화적 상상력을 통해 실존적 현실의 구체적인 세목과 질적 차이를 초월하는 형이상학적 이데아로 낭만적으로 회귀한다. ≪즐거운 나의 집≫은 남성 중심 이데올로기에 의해 늘 열등한 것으로 배제되었던 타자적인 요소들을 긍정하면서 마이너리티 가족의 정체성을 확보하지만, 열여덟 살 위녕이 준거로 삼은 `엄마`의 세계가 기존의 근대적 이항 대립의 구조를 전도(顚倒)시킬 뿐 또 다른 동일성을 전유하는 위계적 이분법을 견지한다.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폴리패밀리를 지향하는 인아의 사유와 실천은 근대적 결혼 제도를 전복하려는 해방적 에너지를 가지지만, 그녀의 모순된 논리와 화자 덕훈의 권력적 시선이 이 소설의 다문화주의적 지향을 문화적 게토로 유폐시키고 있다. 이와 같이 다문화주의의 윤리성에도 불구하고, 타자화 되었던 소수자의 차이를 수용하는 방식이 근대적 주체의 허구성을 또 다른 형태로 반복한다면 다문화주의가 지향하는 `탈(脫)-`과 `재구성`의 전복성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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