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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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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5호
발행연도
2014.4
수록면
29 - 5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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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라는 소재 혹은 배경은 근대 초기부터 우리 소설 텍스트에 꾸준히 묘사되어 온 것이지만, 1930년대 후반의 그것이 가지는 의미는 새롭다. 1930년대 후반은 소설 창작을 통한 사실주의적 전망의 생산이 상당 부분제한될 수밖에 없는 시기였기 때문이다. 당대를 그리되 세태 묘사에 그친다거나, 당대와 무관한 시공간을 텍스트 안에 끌어들여 작품의 결구를 뚜렷하게 한다거나 하는, 작가들로서는 스스로 만족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만주는 역사적이고 민족적인 현실의 공간인 동시에 가능성의 세계였다. 그러나 만주로 향한 작가들은 일제가 사주한 ``생산문학``이라는 국책의 자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최명익의 <심문>은 여타의 만주 관련 소설과 차별성을 드러낸다. 그것은 만주라는 역사적 현장에 진입하면서도 그 시공간에 함몰되지 않고 경계에 서서 관찰하는 서술자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심문>의 주요인물인 현혁, 여옥, 명일과 주변인물들이 만들어내는 구도가 ``만주`` 공간을 바라보는 작가의 의식과 관련된다는 판단 하에 시도된 것이다. ``혜숙 - 명일 - 여옥``의 삼각관계에서 명일이 바라보는 조선과 만주의 심상이 혜숙 및 여옥의 인물 형상화를 통해 드러나며, ``명일 - 여옥 - 현혁``의 삼각관계에서는 여옥의 입장에서 본 조선과 만주의 의미가 명일과 현혁의 인물 형상을 통해 드러난다고 본다. 작품에서 드러나는 조선 및 만주의 공간 심상은 서술자의 명일의 시선과 또 다른 중심인물 여옥의 시선이 겹쳐지면서 입체성을 획득한다. 덧붙여 주목되는 것은 명일의 시선에 비친, ``나비부인``의 히로인 미우라를 닮은 중년의 일본 여인이 작가 최명익이 발견한 동북아적 지형 내 제국주의 일본의 지위를 상징하고 있다는 점이다. 요컨대 최명익의 <심문>은 관찰자적 서술자와 입체적인 인물구도를 통해 당대를 조감하는 거시적 안목을 획득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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