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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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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6호
발행연도
2014.8
수록면
437 - 46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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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내셔널 소설은 다문화 시대를 맞이하여 타문화와 접촉하면서 새로운 상호 문화를 만들어내는 존재들에 주목한다. 때문에 주체는 전통철학에서 보편적 동일성으로 회귀하는 ``중심적 주체``가 아니라 타자 앞에 ``나``를 대상화해서 ``나``가 균열감을 느껴 반성층위에 있게 되는 ``반성적 주체``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변모된 반성적 주체가 타자들과 연대해서 사회의 재현 주체로 진입할 수 있을 때 새로운 질서를 형성할 수 있다. 이에 본고는 트랜스내셔널 소설에서 변모된 주체가 타자들을 어떻게 존중하고 연대하여 사회에 ``참여``하는지를 보고자 한다. 이 논문에서 텍스트로 다룬 ≪나의 이복형제들≫은 미성년자이자 가출소녀인 영원이 영등포 시장에 살면서 타자를 ``보는`` 것에서 타자에게 ``보이는`` 경험을 한다. 그런데 그 경험은 수동적인 것이 아니다. 영원이 영등포 사람들을 관찰하여 ``쓰기`` 행위를 하고, 과거에 얻게 된 ``플라스틱카메라``를 항상 지니고 다니면서, 타자들에게서 생의 의지를 발견하고, 한편으로는 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게 된다. 영원은 자신의 의식을 타자로 향하게 하고, 그들에게 연민의 마음이 생기면서 ``반성적 주체``로 변모 한다. 반성적 주체로 재탄생한 영원은 영등포 시장의 주변부 타자들과 연대하여 서로의 삶에 관여한다. 뿐만 아니라 이주노동자를 포함한 한국의 내적 타자들도 스스로 재현의 주체가 되어 단지 한국의 기존 질서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타자와 상호 작용하여 한국 현실에 참여한다. 차이를 갖는 사람들이 서로의 차이를 고려하고 이를 포괄하는 해결책을 함께 발견해 나가는 상호 인정의 과정임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작가는 이들을 재현의 주체가 되게 하여 타자의 타자성을 인정하지 않아 갈등을 겪는 한국인들에게 타자와 공동체의 개념을 재인식시킨다. 이런 맥락에서 영원과 주변부 타자들이 타자와 공동체 개념을 동일성의 사유에 머무르게 한 ``협동합시다 아저씨``를 살해한 의미는 한국인들이 계속해서 다문화 시대에 과거의 헤게모니와 이데올로기로 접근한다면 고립된 타자가 되는 것은 결국 우리가 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작가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참여의식이 투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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