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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선희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가톨릭대학교(성심교정) 인간학연구소 인간연구 인간연구 제32호
발행연도
2016.7
수록면
7 - 38 (32page)
DOI
10.21738/JHS.2016.07.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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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유가의 도덕적 책임의 특성을 검토하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선진 유가가 제안하는 도덕적 책임의 구조는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이를 실질적 배려로 바꾸는 ‘정의(正義)’에 관한 관점과 연결되어 있다. 유학에서는 공감과 배려의 실천을 통합하는 책임이 정의실현의 토대이기 때문이다. 이를 검토하기 위해 『논어』에 등장하는 섭공과 공자의 대화에 나타난 책임과 정직의 문제를 살펴볼 것이다. 양을 훔친 아버지를 고발한 사람을 정직하다고 칭찬하는 섭공과 달리, 공자는 이를 도덕적 책임의 실패로 간주한다. 공자는 양을 훔친 아버지를 숨겨 주는 것이 아버지를 고발하는 것보다 상위의 도덕적 책임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국가의 이익을 위해 강력한 법으로 개인의 책임을 규정하고자 하는 법가의 관점과 다르다. 이 맥락에서 공자가 도덕적 딜레마를 해결하는 방법은 혈연에 대한 특수한 책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또한 공자는 정직을 책임의 중요한 기준으로 제안한다. 미생고의 예에서 알 수 있듯, 공자는 정직이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한계 안에서 행위하고 그 결과를 감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결과적으로 공자가 말하는 정직과 책임은 일어난 사건에 대한 실질적 책임을 넘어서, 사전적 예방을 위한 도덕적 접근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공자에게는 현재의 잘못을 징계하고 보상하기보다 앞으로 발생할 다른 도덕적 실패를 막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공자는 잘못에 대한 사회적 징계보다 스스로에 대한 도덕적 실패가 더 큰 문제라고 보았던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공자가 생각하는 진정한 책임은 도덕적 자율성의 확보에서 출발한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I. 정의의 주체, 공감의 주체
II. 정의와 도덕적 책임
III. 정직한 궁의 딜레마
IV. 사전적 책임과 도덕적 선택
V. 정직과 도덕적 실패
VI. 나가며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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