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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명주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씨네포럼 씨네포럼 제24호
발행연도
2016.8
수록면
273 - 298 (26page)
DOI
10.19119/cf.2016.08.24.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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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바우만의 이론에 따르면 액화되고 유동적인 현대 사회 속에서, 개체화된 개인은 지속적이고 단단한 관계 맺기를 원하지만 동시에 그런 단단한 관계가 주는 부자유를 견디지 못한다. 액화된 세계 속에서 현대인은 리퀴드한 사랑만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현대사회의 우리들은 영원히 유대 없는 인간으로 모순적인 감정을 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비극적인 결말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바우만은 이 유대 없는 사회에 균열을 일으킬 가능성을 가진 공간을 제시한다. 바우만이 ‘빈 공간’으로 표현했던 도시의 게토가 그곳이다. 도시를 건설한 사람들이 계획하지 않았고 외면하려 하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이 ‘빈 공간’은 이 액화된 세계의 규칙을 벗어나 이방인의 존재를 허용하며, 현대사회의 공허한 ‘예의’로부터도 자유롭다. 도시인들에게는 위험하고 두렵게 느껴지는 이 ‘빈 공간’은 모순적으로 액체화된 현대사회의 유대 없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할 단서를 품고 있다.
하드보일드 멜로를 표방한 영화<무뢰한>은 도시의 게토를 주된 공간으로 범죄자의 연인과 형사와의 위험한 사랑을 다루고 있다. 왜 <무뢰한>은 너무도 익숙한 장르의 컨벤션으로 사랑의 서사를 재현하고 있는가? <무뢰한>이 표현하고 있는 서사와 캐릭터들은 액화된 현대사회의 모습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한 것이며 범죄물의 서사적 공간으로서의 도시의 게토는 바우만이 이야기하는 ‘빈 공간’의 재현이다. 즉 도시의 게토, ‘빈 공간’ 속에 존재하는 사랑, 유대의 감정을 재현한 <무뢰한>은 바우만의 이론을 물질화 시킨 것이다.
본 연구는 영화 <무뢰한>의 공간 분석을 중심으로 이 영화가 표현하고 있는 공간과 캐릭터가 어떻게 액화된 현대사회와 그 속의 유대 없는 인간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액화된 이 세계의 리퀴드한 사랑의 한계를 극복할 방안을 <무뢰한>에서는 어떻게 공간을 통해 표현하고 있는지를 연구하고자 하였다.

목차

1. 서론
2. 유대 없는 이방인들의 빈 공간
3. 타자성에 매혹된 에로스의 공간
4. 아토포스적 타자의 공간
5. 유대 없는 사회에 균열을 일으키는 빈 공간
6.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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