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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연구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54집
발행연도
2001.9
수록면
93 - 129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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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주된 목표는 지눌 이후의 한국불교에서 진행된 돈점논쟁의 의미구조를 칸트에서 최고선 수행이론의 의미구조와 비교하는 것이다. 칸트의 최고선과 선불교의 돈오점수설에 대한 구조분석을 통하여 올바른 수행은 신성성이나 불행(佛行)을 향한 방향설정이 필연적으로 요구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칸트의 경우에 최고선의 실현을 위한 도덕적 행위주체의 수행은 크게 두 가지 단계, 즉 심성의 혁명과 무한진행의 요청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최고선 수행에 발견되는 문제들은 돈오점수설의 구조분석에서도 그대로 발견된다. 선불교의 수행이론에서도 심성의 혁명과 같은 마음의 결단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돈오점수설에서의 돈오가 바로 그것이다. 돈오점수설에서의 돈오는 이해적 성찰 또는 지해로 해석되기도 하고, 견성성불과 동일한 의미를 가진 증오로 이해되기도 한다. 돈오를 이해적 성찰의 수준으로 단정 할 경우에는 점수를 필요로 할 수밖에 없고, 따라서 그것은 결국 참된 깨달음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단계의 깨달음이 요구되며, 이러한 깨달음이야말로 참된 의미에서의 견성성불이고 구경각의 경지에 이른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렇게 해석하는 사람들은 곁국 돈오점수는 돈오돈수보다 낮은 단계이거나 잘못된 깨달음으로서 사람을 현혹시키는, 그리하여 이른바 단죄하고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설정한다(성철). 그러나 돈오를 견성성불과 동일한 수준으로 이해하는 경우에 돈오는 바로 증오이며, 따라서 돈오돈수론자들이 강조하는 내용들을 모두 포함하게 된다. 이 경우에 점수는 오염수(汚染修)의 반복적 연장이 아니고, 이타애적 불행(佛柳)으로서, 돈오돈수적 적정 속에서 홀로 만족하는 부처님의 단계를 넘어서서 무한한 중생세계를 구제하기 위한 보살행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법정). 우리는 보조 지눌의 돈오점수설과 성철의 지눌 비판을 둘러싸고 현대 한국의 불교학자들 사이에서 제기되었던 여러 가지 형태의 돈점논쟁을 통하여 앞에서 제시하였던 두 가지의 해석 가능성을 정형화하였으며, 결국 그와 같은 해석들은 그 독특한 의미구조상 존중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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