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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연구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86집
발행연도
2009.9
수록면
33 - 5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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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관자』4편과 『할관자』의 氣化宇宙論을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왜 이들의 기화우주론이 그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여씨춘추』와 『회남자』에서 道氣二元論으로 바뀔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들을 찾아내고자 한다. 사실 『노자』의 道와 우주생성론이 형성된 이후, 『장자』나 『황제사경』및 『관자』4편이나 『할관자』 등 道家나 黃老學派에서는 이를 사회·정치에 적용하려는 의미확장이나 구체화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노자』의 道 개념을 중심으로 그 의미를 확장했던 『장자』 나 『황제사경』과는 달리 『관자』 4편이나 『할관자』는 그 道를 氣개념으로 대체시켜 이해하려는 시도를 진행했다. 물론 아직은 道와 氣(精氣·元氣) 개념이 뒤섞여 혼란스럽지만, 이러한 시도는 어떻게 하여 `無에서 有가 생성되는가`라는 의문, 혹은 `無形의 形而上의 실체가 어떻게 有形의 形而下의 질료로 전환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는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이다. 『관자』4편과 『할관자』는 이에 대한 그들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 본체계와 현상계를 단일개념(氣)으로 설명함으로써 그 이전 우주생성론이 지닌 결절을 메우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작업도,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고 『여씨춘추』와 『회남자』에서는 道氣二元論으로 전환되고 만다. 그 이유는 대체로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어떻게 질료적인 성질을 지닌 氣가 우주만물을 생성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었다. 둘째, 추연의 오행상승설과 상생설이 지닌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자연세계와 인간세계를 동일한 작동방식으로 설명하면 인간세계는 자연세계의 운행방식에 따를 수 밖에 없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인간의 의지적 노력(善政)은 의미가 없거나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관자』4편이나 『할관자』에서 말하는 氣적인 작동방식도 이와 마찬가지인 것이다. 셋째, 비록 『관자』4편이나 『할관자』가 당시의 천하통일에 대한 추세에 부응하여 법가·유가·묵가·병가 등의 장점을 흡수했지만, 그러나 여전히 원시도가의 무위설을 주된 정치학설로 삼았기 때문에 인사의 중요성을 홀시했다. 바로 이들의 관점 때문에, 그들이 주장하는 氣論의 가치도 상대적으로 무시되었을 수도 있었다. 넷째, 氣一元論은 인간의 사회계급상 평등성을 주로하기 때문에, 당시의 계급체계, 즉 왕(천자=군주)-신하-백성이라는 층차적 구별을 요구하는 시대적 요청에 적합하지 못했다. 특히 강력한 황제 일인독재를 통해 혼란한 전국상황을 하루 속히 종결시키고자 하는 시대적 요청에 합리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후에 황제의 절대권을 道에서 찾고자 한 `道氣二元論`이 나타나게 되고, 또 `天`에서 찾고자 한 동중서의 논의가 등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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