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철학연구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96집
발행연도
2012.3
수록면
5 - 38 (3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억과 상기에 대하여」에서 자신의 기억 이론을 전개한다. 이 논문의 목적은 ``상기`` 개념을 중심으로 그의 기억 이론을 살펴보면서 그것이 갖는 현재적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데 있다. 상기를 이데아에 대한 선천적 인식의 회복으로 본 플라톤과 달리 아리스토텔레스는 생리학적인 관점에서 상기를 새로이 정의하려고 한다. 그에 따르면 상기는 중추 감각기관에 흔적을 남긴 과거 경험의 재현으로서, 이를 일컬어 아리스토텔레스는 ``일종의 탐구`` 혹은 ``일종의 추론``이라고 부른다. 이런 뜻의 상기는 단순히 감각 자극에 의해 촉발되는 단순한 연상적 상기가 아니라 의지적인 사유 과정, 즉 상기하는 사람이 여러 상상물을 거쳐 마침내 자신이 상기하려고 하는 과거 경험에 이르는 과정이다. 그리고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상기는 숙고와 한 가지 본질적인 특징을 공유한다. 왜냐하면 숙고 역시 미지의 것을 향한 의지적인 탐구, 다시 말해서 주어진 목적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수단에 대한 의지적인 탐구이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왜 상기 능력을 인간에게 고유한 것으로 보는지는 이로부터 저절로 밝혀진다. 그 이유는 분명, 숙고가 그렇듯이 상기도-많은 연구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감각 능력이 아니라, 인간에게 고유한 추론 능력에 속한다는 사실로부터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상기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런 견해는 오늘날의 기억 이론, 특히 에피소드-자서전적인 기억에 대한 관념과 중요한 관점들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이론이 갖는 인간학적-행동이론적 함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상기 이론은 습관적인 연상을 통해서만 과거와 관계하는 동물들과 달리 인간에게는 과거에 접근하는 또 다른 방식이 주어져 있으며 인간은 이를 통해 자신의 미래 지향적 행동을 계획하면서 과거의 경험을 의식적으로 불러내는 유일한 존재임을 보여준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6)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100-00166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