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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崔有鎭 (한국고전번역원)
저널정보
한국고전번역원 민족문화 민족문화 제48집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147 - 196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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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潭 徐敬德(1489~1546)이 구축한 道學의 성격은 조선 전기라는 시대적 맥락과 관련하여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즉 宋代 性理學의 표면적 수용에서 나아가 심화와 연역 단계로 진입하였다는 지표가 됨과 동시에 그 사상 체계 전반이 주로 北宋의 邵雍과 張載에 연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순수 朱子學과는 일정 정도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화담 철학의 이 양면성은 후대에 도학의 수준을 격상시킨 공로는 인정받지만 도학의 순정성 차원에서 비판적으로 이해되어 조선 성리학의 주류로 편입되지 못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그러나 후대에 창작된 서경덕에 관한 시들은 학적 비판 대상으로 그려지기보다는 인간적․학문적 측면에 대한 헌사로 이루어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 이유는 크게 나누어 보자면, 조선 전기 도학의 심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였던 점과 17세기 이후 소옹의 象數學이 새롭게 관심의 대상으로 부상하였던 점을 들 수 있다.
화담의 학문 태도는 그 궁극적 지점에 있어서 前代 先賢의 書冊을 내면화하여 自得의 경지에 이르는 데 있었다. 이러한 학문 태도는 활달한 인격 지향의 전범으로서 曾點의 형상에 투영되어 후대 도학자들의 심미적 경계의 단초를 여는 역할을 하였다. 또한 17세기 청나라를 통해 들어온 서양 天文曆法은 반발과 수용이라는 양상을 보이며, 반발적 성향의 학자들에게 동양의 전통 역법과 상수학으로 관심을 기울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때에 와서 서경덕은 소옹의 상수학을 자기화한 학자로서 새롭게 주목받게 되었다. 따라서 후대 시에 그려진 서경덕의 형상은 소옹의 학문체계와 오버랩되면서 특징적인 문학적 코드들을 통해 형상화되기도 하였다. 결국 서경덕의 학문은 退溪와 栗谷 등의 학적 비판을 거치며 순수 주자학이 아닌 異學으로 판정되었지만, 후대의 시대적 요구와 함께 면면히 그 생명력을 이어갔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道學詩의 성격
3. 후대 시에 나타난 화담 형상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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