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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도경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말글학회 우리말글 우리말글 제71집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353 - 37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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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3월 각 일간신문에는 여성운동 단체 근우회가 『별건곤』 비매동맹을 결의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비매동맹의 계기가 되었던 것은 『별건곤』의 기사에 나타난 여성운동과 여성운동자의 재현 방식이었다. 『별건곤』과 근우회는 6개월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조선 사회에 등장하였다. 근우회는 1927년 여성운동의 통일된 조직, 단결을 표방하며 결성되었다. 이들은 구체적인 강령과 운동을 통해 여성의 지위 향상을 도모하였다. 식민지 조선에서 이러한 움직임은 단연 낯설고 새로운 것이었으나, 매체에서는 이들의 사업을 다루는 데 매우 인색했다.
『별건곤』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독자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취미잡지를 지향하였으나 여성운동은 새로운 것이되 잡지 담당자 및 남성 필자들의 흥미를 끌기 어려웠다. 『별건곤』을 비롯한 당시 매체에서 이들의 운동은 정조 문제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비판되었고, 이러한 맥락에서 여성운동의 사상은 방종한 여성의 그럴싸한 구실 같은 것으로 표현되었다. 잡지의 남성 필자들은 진실한 여성운동, 제대로 된 여성운동 등의 관념을 제시하며 이러한 여성운동을 과격할 뿐더러 조선의 실정에 맞지 않는 사이비 여성운동이라 비판하고, 좀 더 온건하고 건실한 사업에 집중할 것을 충고하였다. 이는 결국 근우회를 비롯한 조직적인 여성운동의 에너지와 사업을 온건하고 무해한 영역으로 한정하고 억누르는 것이었다. 또한 여성운동 자체보다는 더 큰 관심을 받았던 것은 여성운동자의 사생활이었다. 잡지의 지면에서 여성운동자들은 여성운동이라는 조직과 맥락에서 분리되어 가십과 취미의 대상으로 소비되었던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운동하는 여성의 탄생과 『별건곤』 비매동맹
2. 정조 문제와 진실한 여성운동이라는 관념
3. 취미의 대상으로서의 여성운동자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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