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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선필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비판사회학회 경제와사회 경제와사회 통권 제112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174 - 207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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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은 국가가 주도하는 사업이지만, 특정 종교(천주교)의 성지화 사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것은 역사 논쟁을 촉발시키고 있으며, 천주교와 천도교 간의 종교 갈등으로 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글은 공공성 개념과 앙리 르페브르(Henry Lefebvre)의 공간이론을 적용하여, 서소문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의 전개 과정과 쟁점 사항들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해당 사업은 공공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이로 인해 여러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역사성의 측면에서도, 이 사업은 서소문 일대를 배경으로 벌어진 특정 집단의 역사만을 부각시킴으로써,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고 진정한 역사성의 재현에도 실패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은 2000년대 중반 이후 각지에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역사공원 조성사업에도 일정한 함의를 제공하고 있다. 즉, 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역사공원이 갖는 사회적 공공성을 고려한 상태에서 추진되어야 하며, 그 안에 재현되어야 할 역사성은 특정 집단이 강조하는 역사뿐만 아니라, 그 장소가 겪어왔던 역사적 배경 전체를 고려한 상태에서 재현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서소문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목차

1. 서론
2. 이론적 논의
3. 서소문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의 전개
4. 서소문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의 쟁점과 함의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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