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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민규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53집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53 - 287 (35page)
DOI
10.20864/skl.2017.01.5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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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은 해방기 현실주의 시 연구에서 간과된 지점이다. 생경한 목적의식의 발로로 치부되어 온 이 시기 현실주의 시들에서 고향은 시적 주체들의 개별적이고도 내밀한 욕망을 읽어내는 통로이자 실천적 주체로의 재편과 그 경위를 설명할 수 있는 틀이 된다. 이에 본고는 이들의 고향 형상화를 본원적 향수, 성장과 어머니, 전재민에 관한 것들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고향을 향한 ‘본원적 향수’가 새 나라 건설을 위한 역사적 주체의 창출을 위해 극복되어야 할 소시민적 하위 감성으로 재편됐음을 논하였다. 현실주의 시들에서 향수의 감정은 주체의 고백과 감성 분할의 미학적 장치 속에서 주변적 위치를 할당받았으며, 국민국가의 보편성에 귀속되면서 갱신되어야 할 사적인 욕망으로 치부되었다. 이 과정에서 ‘높은 산’은 내면의 귀소 본능을 차단하고 주체의 실천적 결의를 이끌어내는 이념적 표상으로 활용된다.
3장에서는 고향이 시적 주체들의 ‘의식적 (재)성장’을 견인한 곳으로 제시됐음을 밝히면서 그 양상을 논하였다. 고향은 실천적 주체로의 (재)성장이 고백되는 장소로 내러티브화되는데, 이는 존재 전환의 자발성과 필연성, 자기 결의의 진정성을 드러내고자한 시도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고향의 ‘어머니’가 시에 동원되는데, 어머니는 시적주체의 성장을 돕거나 반대로 성장을 도와야 할 무자각적 대중의 한 전형으로 호출된다. 특히 전위시인들의 경우 계몽의 대상에서 전위적 주체로 성장하는 어머니 형상을 통해 실천적 주체의 사회적 확산과 복수화를 도모한 특징이 있다.
4장에서는 전재민 형상에 나타난 고향의 의미가 새 나라의 ‘고국’에서 ‘농촌’으로 전이된 양상을 살폈다. 해방 초기에 현실주의 시단은 고향으로 귀환한 전재민을 ‘동포=민족=고국’의 경계 내부로 소환하지만, 새 나라와의 상상적 동일시에 균열이 오자 고향을 농촌의 계급 모순이 팽배한 곳으로 치환하면서 우익의 고향 표상과 차별화를 꾀한다. 이에 따라 ‘고향=농촌’은 시적 주체의 투쟁성을 강화하는 표상이 되지만, 구호운동의 헤게모니 상실과 맞물려 대개의 경우 실천적 전망을 확보하기 어려운 결여의 지대로 표현되었다. 전재민들의 계속되는 이향과 재귀향 또한 역사적, 낙관적 주체에서 소시민적, 비관적 주체로의 재편을 가속화한 계기가 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상상된 공동체로서의 고향
Ⅱ. 본원적 향수의 지양과 실천적 주체로의 결의
Ⅲ. (재)성장의 내러티브와 어머니의 존재 전환
Ⅳ. 귀환 전재민의 외적 충격과 결여로서의 향촌
Ⅴ. 시적 주체의 실천적 재편과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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