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호진 (전남대)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한국어문학연구소 어문논총 어문논총 제24호
발행연도
2013.8
수록면
207 - 231 (2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황토기」는 그동안 연구된 김동리 문학의 주된 특질을 포함한다. 본고는 기존연구를 바탕으로 「황토기」를 내재적, 외재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해 독특한 미적가치를 추출해보고자 한다. 김동리는 민족의 울분과 한을 민족적인 소재로 상징화했는데 그가 차용한 토속 신화 모티프는 일제에 강탈된 조국의 신화라는 정치적인 의미가 심층구조를 이룬다. 일제의 식민지 지배이데올로기가 정점에 이르렀던 1940년에 쓴 「황토기」는 표층구조뿐 아니라 이러한 심층구조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황토기」는 풍수설화인 상룡설(傷龍設), 쌍룡설(雙龍設), 절맥설(切脈設) 모티프가 표층구조를 이룬다. 도입부에서 세 가지 풍수설화를 제시한 것은 일종의 도입 액자를 구성하려는 의도적 플롯으로 이는 내부이야기의 ‘운명론적 허무구조’를 말하려는 조치이다. 황토골의 지리적 배경과 두 용의 운명은 이민족과의 갈등, 대립, 끊임없이 투쟁해야 하는 ‘민족의 숙명성’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내부이야기의 의미기능은 억쇠가 세계 내에서 어떻게 허무를 인식하고 저항, 투신하는가로 집약할 수 있다.
「황토기」의 심층구조는 민간설화로 이야기하려던 민족의 정체성과 민족의 현재, 미래를 시대와의 길항관계로 심층구조에 은폐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상징구조와 김동리의 개인적 무의식에서 형성된 정신적 결핍이 집단 무의식과 합류하면서 발생하는 개인적 상징구조로 살필 수 있다.
김동리 문학에서 죽음은 ‘구경적 삶’에 도달하는 데 반드시 거쳐야 할 통과절차이다. 죽음은 ‘구경적 삶’을 완성하기 위해, ‘운명의 전개 과정’과 ‘자연과 동화과정’을 매개하는 하나의 사건이다. 죽음이란 최후적이고 체험될 수 없는 사건이 아니라 오히려 삶 속에 존재하는 것이며, 삶 자체의 요소가 된다. 죽음은 자신을 감추기 위해서 늘 드러내는 방식으로 끊임없이 생을 좇는다. 이는 끊임없이 자신을 분출하는 죽음충동으로부터 송두리째 자신을 생의 충동으로 전이하는 순간의 전율이기도 하다. 이러한 김동리의 죽음 인식은 억쇠와 득보의 싸움을 통해 독특한 숭고미를 이루는데 이는 설화모티프의 토속성과 플롯의 표층과 심층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상징성과 함께 「황토기」의 미적가치를 높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목차

1. 머리말
2. 구조의 이원성
3. 죽음인식의 숭고미
4.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710-002223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