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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환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81호
발행연도
2017.2
수록면
544 - 585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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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한국 경제가 경제성장 제일주의, 불균형성장을 목표로 삼으면서, 경제개발의 논리는 일상화되었다. 로스토우의 도약이론을 중심으로 한 경제성장 담론은 장밋빛 전망과 함께 부에 관한 이미지를 생산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과 노동이 호출되었으며, 성장을 위해 건전한 노동을 요구받는 동시에 ‘소비는 미덕’이라는 분배의 전망도 함께 제시되었다. 노동과 소비는 국가 경제의 차원에서 통제되고 계발된다는 특징을 가진다. 생산을 위해 노동이 규율되지만 소비 또한 국가경제 차원에서 관리된다. 그런 이유로 노동과 소비는 경제상황의 변화에 따라 그 사회적 의미가 변화하는데, 소비의 경우 한때 ‘소비는 미덕’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경제상황이 악화될 때 소비는 다시 내핍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취미는 일상의 차원에서 소비를 실천하는 양상으로, 경제성장의 전망으로 인해 다양한 취미담론이 전개되었다. 취미의 상상은 1960∼70년대 『세대』의 취미칼럼에서 펼쳐졌다. 전통적인 취미 외에도 주택과 사교 등 당시 경제상황이 반영된 다양한 활동이 취미로 상상되었다. 그러나 경제 상황의 부침에 따라 노동과 소비는 경제의 목표에 맞게 수정된다. 취미는 대량소비사회에 걸맞은 소비활동으로 기대되다가 경제사정이 악화되면서 내핍이 다시 강조되는데, 이때 내핍은 노동과 국가경제를 위해 적절히 통합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설도 이와 같은 경제적 상황변화와 그에 따른 경제주체의 내면에 주목했다. 최인훈의 ‘소설가 노동자’ 개념을 통해 노동과 경제에 대한 인식속에서 소설쓰기의 위치를 확인했다. 그리고 비생산적인 노동인 예술에 대한 인식을 통해 노동의 주체화를 짐작할 수 있다. 「유자약전」에서 유자의 시대착오적 예술의 고유성은 근대화와 경제를 강조한 지배담론을 폭로하는 효과를 드러낸다. 소비와 취미의 경우 소설을 통해 경제주체의 내면을 확인할 수 있다. 「순례자」는 주택이라는 경제적 대상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통해 경제 주체의 내면을 드러냈다. 「주말여행」의 여행은 산업화의 중심에 있던 중산층 직장인들의 소비상황을 비교적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서구의 취미를 모방과 그 실패의 서사를 통해 「주말여행」은 취미를 즐길만한 물질적 조건과 내면을 증명했다.

목차

국문초록
1. 도약이론과 한국경제
2. ‘일하는 해’의 풍경과 노동-소비의 윤리
3. 취미의 가능성과 내핍이라는 조건
4. 생산로서의 노동(자), 계발로서의 소비(자)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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