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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자경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로컬리티 인문학 로컬리티 인문학 제17호
발행연도
2017.4
수록면
87 - 117 (31page)
DOI
10.15299/tjl.2017.04.1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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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부터 목마장이 만들어져 마소를 중심으로 밭농사를 영위하던 금악리는 이시돌 농촌사회개발협회에 의해 제주도 양돈 산업의 중심지역이 되었다. 그러나 국가의 축산정책과 이시돌 농촌개발사업은 실제 금악마을 사람들과 무관하게 진행되었다. 오히려 과거 마을공동목장을 중심으로 한 축산의 문화는 사라지고, 양돈사업을 위시한 축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심한 악취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응하여 금악마을 사람들은 금악포크빌리지 사업을 마을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사업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비록 마을의 자산화는 시키지 못했지만, 금악포크빌리지를 계기로 금악마을의 이미지가 개선되는 경험을 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친환경에너지 타운이라는 새로운 계획을 마을의 비전으로 삼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축산분뇨처리장을 유치함으로써 악취문제의 근원적인 해결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 내었다. 앞으로의 과제는 금악포크빌리지나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마을의 자산으로 인식하는 활동이 필요하다. 그리고 마을의 자산을 자본에 대한 가치가 아닌 다른 의미가 있는 가치로 표현하고 마을 사람들과 구체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러한 논의가 거듭되면서 마을 내의 의사결정이 이뤄지다보면, 이를 커먼즈로 인식하는 그 순간이 올 것이다. 커먼즈 운동의 한 사례가 제주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이론적 논의 : 커먼즈(commons)에서 커머닝(commoning)으로
3. 금악마을의 악취문제 발생 배경
4. 악취문제에 대한 금악마을의 대응 과정
5. 커머닝의 시각에서 본 금악마을의 과제
6.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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