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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동균 (서울시립대학교) 이상아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사회과학연구 사회과학연구 제28권 제3호
발행연도
2017.7
수록면
79 - 97 (19page)
DOI
10.16881/jss.2017.07.28.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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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정치적 민주화 정도가 발전함에 따라 숙의민주적 방법을 통해 공공갈등을 해결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되어 왔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토론과 합의, 협력과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숙의민주적 해법들은 아직 한국적 문화에는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 또한 제기되어 왔다. 이 논문은 그러한 비판들을 ‘한국적 문화론’으로 지칭하면서, 그와 같은 문화론이 가진 문제점을 비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나라별 문화차이를 구분한 가장 대표적 이론 중 하나인 홉스테드의 문화차원이론을 검토하고, 그러한 문화이론으로 공공갈등 해결 방식의 차이를 설명하는 것이 가지는 근본적인 이론적 불안정성에 대해 논의한다. 다음으로는 사회학의 행위이론과 문화사회학의 이론들을 활용하여 한국적 문화론의 근본적인 가정들을 세 가지 측면(문화의 깊이, 행위자의 창조성, 상황의 힘)을 중심으로 비판한다. 이 비판에서는 한국적 문화론이 주장하는 한국적 문화라고 하는 것의 깊이 문제, 갈등해결 과정 속에서 개인들이 보이는 창조적 문제해결 능력의 문제 그리고 추상적인 ‘한국 문화’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의 힘의 문제 등을 살핀다. 아울러 그동안 한국적 문화론이 제기될 때, 제도나 권력의 문제를 문화적 문제로 잘못 해석한 경우가 많았음을 지적한다. 이 논문은 그 동안 연구자들이나 일반인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문화의 영향력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비판하면서 숙의민주적 해법을 통한 갈등해결이 한국 사회에서도 충분히 정착되고 실현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목차

1. 서론
2. 홉스테드의 문화차원이론과 한국적 문화론
3. 사회학적 행위이론과 문화사회학 관점에서 ‘한국적 문화론’에 대한 평가
4. 제도와 권력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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