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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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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23집
발행연도
2017.9
수록면
221 - 251 (31page)
DOI
10.21208/kla.2017.09.2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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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는 조선에서 예술(문학)의 자율성이 본격적으로 개진된 시기로 문예사에 기록되어 있다. 이때 예술(문학)의 자율성이란 현실(인생)의 개조라는 역사적 사명을 실천하기 위한 부문운동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고(이광수, 카프), 근대의 합리성 체계를 거부하고 예술을 특권화하기 위한 미학적 신념으로 이해되기도 한다(동인지 문인). 1920년대 조선에서 ‘예술지상주의’는 예술의 자율성에 대해 전자의 입장을 가진 문인들이 후자를 비판하기 위해 활용한 용어이다. 본고는 형식논리상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공백을 임노월의 예술지상주의론을 통해 미흡하게나마 채워보기 위해 작성되었다. 임노월은 오스카 와일드 번역을 바탕으로 예술지상주의의 3단계 테제를 정식화한다. 첫째, 임노월은 ‘현실=실재’를 거부하고 ‘감각-지각’을 초월할 수 있는 인식론적 전회를 요청한다. 둘째, 인식론적 전회를 위해 임노월은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데, 이때 상상력은 단지 이미지를 변형시킬 수 있는 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초감각적인 정신의 능력으로 재규정되며, 이능력을 통해 예술은 ‘현실=인생’과 분리된다. 셋째, 초감각적인 정신의 능력을 통해 구성된 예술의 세계는 ‘현실=인생’으로 하여금 자신을 모방하도록 만든다. 임노월은 이 3단계 테제를 단지 비평 수준에서만 개진한 것이 아니라 창작과 삶의 지향을 결정하는 ‘사상’으로 삼았다. 그리고 이 ‘사상’ 때문에 자신의 시대와 불화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임노월의 ‘삶=예술’이 예술지상주의라는 이름으로 잠시 도달했던 위치는 훗날 임화가 예술과 혁명을 인간의 유적 보편성 속에서 종합하고자 시도했을 때, 그리고 이상과 구인회 일부 문인들이 ‘미적 근대성’의 최대치에 도달하고자 분투할때, 그들이 보았을 환상 속에서 끊임없이 재생되었던 어떤 경지였을지도 모른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임노월의 예술지상주의 선언
3.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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