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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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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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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98집
발행연도
2006.5
수록면
71 - 9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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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가 사상사에서 몸의 문제는 중요 주제였다. 본논문은 장자와 그 사상을 계승하고 있는 회남자를 중심으로 도교 성립 이전에 나타나는 심신관계론을 구명한다. 전체적으로 말하면 인간의 몸을 形·氣·神 3요소로 나누어봄으로써 기일원론적 형신관을 말하고 있다. 이는 심신 이원론적 관심이 아니라 氣를 중점으로 하는 수양론적 함의를 더 강하게 띠는 것이다. 즉 우리 몸은 수양을 전제로 한 形神 불분리의 몸이다. 인간의 생사는 기의 취산이고, 죽음은 기로의 복귀이다. 기는 심리와 생리, 정신현상과 생명현상 사이에서 공조적 동시작용을 일으키는 에너지로서, ‘보이는 몸’과 ‘보이지 않는 몸’의 중층적 구조의 불분리를 보여준다. 이에 따르면 육체만 단련한다고 기가 길러지는 것도 아니며 무엇보다 정신을 수련하는 것이 몸의 해방에 중요하다고 보았다. 양신의 몸수련의 대표적 예가 바로 심재(心齋)이다. ‘氣로 들어라’라는 것은 기가 몸안에서 자연스레 운행되도록 함으로써 감각기관의 氣化를 통해 정신의 신묘한 작용력이 머물수 있게 하는 것이다. 기체험은 무한한 우주와 인간 존재의 동일성을 부여하는 근거로 작용함으로써 인간 몸의 기는 우주의 기 순환에 참여하게 된다. 인간의 몸은 세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의 혼합물이며, 훈련과 자아완성을 통해 기를 이끌어가는 것이다. 이런 우주의 질서(天理)에 따르는 몸의 해방이 포정의 몸짓에 나타난 심신관계이다. 포정의 몸놀림은 심신합일의 실천지를 함축하면서 ‘몸의 자연’을 회복하는 지극한 즐거움을 보여주고 있다. 도가의 심신 대립을 넘어선 정신해방은 몸을 경시하고 정신적 관념세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육체의 기수련 못지않게 정신적 기의 수양을 통해 몸의 해방과 함께 하는 것이다. 정신의 소요는 몸의 해방 위에서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현대사회에서 타인의 시선에 구속되어 있는 몸의 해방을 일깨우고 진정한 활신(活身)을 모색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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