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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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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35집
발행연도
2015.9
수록면
179 - 20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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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는 젊은 시절 오로지 학문에 전념하는 것만으로 인생의 보람을 찾고 학문을 통해서만 인류에 공헌할 수 있다고 믿었던 칸트를 송두리째 흔들어 놓고, 그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반성하게 만들고 과연 삶과 철학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근본적으로 재고하게 만들었다. 즉 루소는 학문과 예술 그리고 문화의 발전이 자동적으로 도덕과 덕성의 고양을 가져올 것이라는 계몽주의 낙관론에 반기를 들며, 인간에게 가장 본질적인 것은 도덕성이라고 주장했고, 이러한 루소의 가르침을 칸트는 평생 버리지 않는다. 그러나 루소의 영향력은 흔히 생각하듯 도덕성을 문제삼는 실천철학 영역에 한정되지 않는다. 칸트는 도덕성이 배제된 학문과 문화가 인류에게 도움이 되기는커녕 불평등과 인간성의 타락을 가져온다는 루소의 비판에 누구보다 주목하며,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자기인식이며, 학문은 오로지 인류의 복지에 공헌할 때만이 의미를 지닌다는 루소의 사상을 수용한다. 그러나 칸트는 불평등의 극복과 도덕성의 회복이라는 루소가 해결하고자 했던 삶의 과제가 실패한 원인에 주목하며, 다양한 루소비판을 통해 순차적으로 자신의 철학이념을 확립한다. 본 논문은 칸트가 루소의 핵심이념을 수용하지만, 동시에 그에 대한 비판을 통해 어떻게 자신의 비판철학을 형성했는가를 보여주고자 한다. 칸트는 루소가 인간이성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는데 실패했으며, 결과적으로 계몽주의에 내재하는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학문과 예술, 문화의 가치에 회의적인 반이성주의자로 전락하는 이유를 지적한다. 즉 칸트는 학문은 인류의 복지에 공헌해야만 한다는 루소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루소가 어떻게 문화의 진보와 도덕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가, 혹은 학문이 어떻게 인류의 복지에 도움이 될 것인가를 보여주는데 실패한 원인을 다양하게 분석한다. 결국 루소는 이론이성이 담당하는 제학문들과 실천이성이 문제 삼는 도덕성과의 관계를 규명하는데 실패했고, 이는 그로 하여금 학문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철저한 몰이해로 이어지고, 도덕성을 상실한 문화의 진보인가 아니면 학문을 거부한 도덕성의 유지인가라는 치명적 양자택일에 빠지게 만든다. 루소와는 달리 칸트는 학문과 도덕성, 혹은 학문과 지혜의 통일을 통해서만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자신의 비판철학의 전개과정을 통해 이 두 가지가 왜 그리고 어떻게 통일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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