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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윤형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저널정보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한국예술연구 한국예술연구 제18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273 - 29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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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39년부터 1941년까지 작업했던 김용준의 『문장』 표지화를 분석하고 그 예술세계와 전개양상을 검토했다. 1939년에 제작한 표지화는 전통을 계승하는 수준의 문인화로서 대개 자신이 가까이 했던 물건이나 풍경을 주로 그렸다. 그러나 1940년으로 넘어가면서 점차 현대적 감각으로 문인화풍의 소재를 재해석하거나 제발(題跋)을 사용하는 등 사의(寫意)성이 담긴 신문인화풍의 표지화로 나아간다. 김용준은 단순히 문인화를 계승하고자 하는 복고주의의 회귀를 주장한 것이 아니었다. 오랫동안 끌려 다닌 일본의 미술양식에서 벗어나 조선의 정통성을 지키면서 동시에 자주적으로 근대로 가는 길을 제시하고자 한 것이다. 이 글을 통해 그동안 연구가 부족했던 장정가로서의 김용준에 대한 면모와 신문인화가로서의 가치가 재조명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여는 글
2. 김용준과 장정
3. 김용준의 『문장』 표지화
4. 닫는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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