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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정원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동서미술문화학회 미술문화연구 미술문화연구 제11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29 - 63 (35page)
DOI
10.18707/jacs.2017.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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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부터 하늘은 초월적, 신적 존재로 여겨졌으며, 꽃과 나무는 신이 내려오는 통로이자 도구인 우주목, 신수목의 상징의미를 지니고 제천의식에서 사용되었다. 이러한 제의적 상징의미를 지닌 꽃과 나무는 한국인의 세계관과 관념에서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 예술 전반에 걸쳐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으며 주요 도상으로써 전통회화에서 자주 그려졌다. 연구자 역시 하늘의 새와 별, 그리고 꽃을 소재로 하여 작품화하고 있다. 이에 하늘과 꽃이 한국 전통문화에서 어떠한 의미와 연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하게 되었다.
먼저 고대 한국인의 천(天)사상에 대해 간략히 살펴봄으로써 고대로부터 하늘은 숭배의 대상이었으며 제천의식에서 꽃과 나무는 우주목의 상징의미를 지니고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한국의 신화와 무속에 나타난 꽃의 주술적 상징의미, 전통회화장르인 화조화의 기복 길상적인 성격은 종교적 하늘, 우주목의 상징의미와 연관될 수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었다. 한편 모란은 하늘의 꽃, 서상화의 상징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조선시대 궁중회화인 모란병의 수직적 구도를 비롯한 여러 조형적 특징을 보았을 때 모란병은 단순 감상용 그림이기보다는 의례를 위한 그림으로 제의적 상징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연구자는 하늘과 비상(飛翔)의 장면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와 별, 그리고 수직성이 강조된 파란 꽃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행한 이론적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연구자의 작품에 대한 분석을 한 결과 자신과 주변인들뿐 아니라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염원 즉 공화(空花)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우주목과 같이 수직적 표현을 함으로써 그 주제의식을 더욱 강조함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주변인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함과 동시에 인간 존재와 사회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과 비판적 시각을 표현하고자 완성된 그림을 불에 태우거나 또는 마치 불에 탄 듯이 보이도록 묘사하였는데 이는 양가적이고 복층적인 불의 상징의미를 작품에 담은 것이다. 또한 연구자의 이러한 인간내면의 본성에 대한 고민과 사유는 우리에게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으로 연결되었다. 그리하여 불탄 흔적에서 돋아나는 새싹과 꽃을 통해 마치 통과의례와 같은 장면을 연출하였다. 이는 불로 상징되는 상처를 그대로 표출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삶에 대한 희망과 치유, 교감, 사랑과 같은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 것이다.
연구자는 한국전통문화에서 하늘 우주목의 상징성을 지니는 꽃의 다양한 표현을 통해 사랑과 공감, 치유와 같은 근본적이고 보편적인 삶의 가치와 그 의미를 말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이론적 연구와 작품 분석을 통하여 한국화를 전공으로 하고 있는 연구자의 작품이 현대화단에서 어떤 위치와 맥락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하늘 · 우주목의 상징성을 지닌 꽃
Ⅲ. 연구 작품의 분석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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