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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민희주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182호
발행연도
2018.3
수록면
111 - 138 (28page)
DOI
10.31889/kll.2018.03.18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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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李鈺의 글에서 중요점을 차지하는 ‘情’의 의미를 구체화하고 ‘情’을 바탕으로 한 글쓰기가 갖는 의미를 究明하였으며, 이에 따른 이옥의 문체 문제를 살펴보았다. 이옥의 글쓰기는 외부세계와 마주침으로 시작한다. 그 마주침으로 신체 사이에서 ‘情’이 소통하는데, 이 때 ‘情’은 관습이나 학습에 의해서 규정된 것이 아니라, 신체에 진동을 울리는 규정할 수 없는 역동적 에너지이다. 외부세계의 ‘情’이 글 짓는 자의 신체를 통과한다고 했을 때, 기존의 연구는 이를 통해 작자의 역할을 ‘가탁자’라는 의미만으로 논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이 과정에서 작자의 ‘신체성’이 참여한다고 바라보았다.
작자의 신체성의 참여는 삶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경험을 관념의 시선으로 해석해서 감각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세계를 날 것 그대로 경험하고 온 몸으로 감각하게 한다. 이 점에서 이옥의 ‘情’은 감정으로 환원되는 것이 아니라 실재의 삶을 그대로 살게 하는 ‘장치’로써 역할을 한다. 이옥은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글로 그대로 담게 되는데 이는 그 때, 그 곳에서 이옥의 삶의 흔적들이다. ‘情’을 장치로 한 글쓰기는 관념의 인위를 탈각하고 날 것 그대로 경험하게 하기 때문에, 그 흔적들은 이옥이 실존한 증거가 되고 이 증거는 바로 살아있음의 다름 아니다.
‘情’을 장치로 한 이옥의 글쓰기는 자신과 타자의 관계성의 영역에서는 비움 · 관찰 · 앎의 자각이라는 자기 실천을 발생시키고, 타자와 타자의 관계에서는 거짓 아닌 소통을 이야기하게 하는 허위가 아닌 ‘眞’ 추구의 장치로써 그 역할을 한다. ‘情’을 장치로 한 글쓰기는 글 짓는 자가 현재 경험한 삶의 영역을 그대로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글의 소재는 이옥의 일상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고, 그것을 표현하는 언어 또한 일상의 언어를 벗어나기 어렵다. 이옥은 자신의 문체가 아니면 세상을 표현할 수 없었던 것으로 이옥에게 문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다.
따라서 ‘情’을 장치로 한 글쓰기는 이옥으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날 것 그대로 경험하게 하고 이를 있는 그대로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게 한다. 그것들을 구성하고 있는 글쓰기 장은 그 실재가 고스란히 나타나는 진실 말하기 공간으로 결국 이러한 과정은 세계 속에서 자신의 삶을 구성해 나가는 이옥의 주체화 방식의 일환이라 하겠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이옥의 ‘情’이라는 언표와 그 의미
3. 장치로써 ‘情’과 그 기능
4. ‘情’과 이옥의 문체
5. 나오며
참고문헌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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