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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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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구약학회 구약논단 구약논단 제20권 제2호 통권52집
발행연도
2014.6
수록면
156 - 185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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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에 포함되어 있지만, 아가는 신에 대한 언급도, 신학적 주제도 등장하지 않으며, 노골적 인 성애의 표현으로 가득한 책이다. 그렇기에 오랫동안 아가에 대해서는 비유적 해석(알레고리 적 해석)에 치우쳐 있었다. 이 비유적 해석은 아가를 신앙의 책으로 읽는 데에 도움을 주었지만, 본문이 말하고 있는 바를 무시하고 자의적 해석에 치우친다. 이에 대하여 문자적 해석이 등장하 였다. 이는 아가 본문에 충실하게 해석하여 실제로 아가가 말하고 있는 바를 찾는 접근방식이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아가가 가지고 있는 세속적 특징에 더 초점을 맞춘다. 그러다 보니 이 시가 어떻게 신앙의 책이 되었는가는 여전히 미궁에 빠진 채 남아 있게 되었다. 본 연구는 바로 이러한 두 가지 연구의 맹점을 보완하기 위한 시도를 한다. 아가는 본래 세속적 인 시가 아닌 본래 신학적 의도를 가진 시이지만 동시에 아가가 노래하는 것은 바로 철저하게 세 속적 사랑이라는 점을 역설한다. 논의에 앞서 먼저 아가가 여러 개의 사랑노래를 모아 놓은 시선집이 아니라 한 저자에 의한 통일 성을 지닌 한 편의 사랑시임을 밝힌다. 이는 문학적 장치인 후렴의 분석을 통해서 아가의 통일성 을 주장한다. 이를 근거로 아가의 구조를 제시한다. 분명히 아가는 인간 남녀의 사랑을 노래한다. 그러나 인간의 사랑을 노래하는 방식에 있어서 우 리는 분명히 다른 성경과는 어울리지 않는 방식을 취한다고 있다는 것이다. 아가는 전통적인 신 학에 반전을 꾀하여 새로운 신학적 해석을 제시한다. 구약성경은 분명히 가부장적 사고가 지배하는 사회를 기반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구약성경은 남녀관계에 있어서 분명한 상하관계로 이해한다. 이러한 상하관계는 하나님과 이스 라엘이라는 신학적 관계로 발전한다(특별히 예언서). 즉 인간의 사랑과 성의 모티브는 구약성경 에서 신학화 되어 사용된다. 그러나 아가는 이러한 전통적 관점과는 전혀 다른 사랑과 성을 그리고 있다. 아가의 시인은 전통 적인 사랑과 성 개념을 세속적으로 실체화하면서, 역설적으로 ‘새로운 신학적 작업’을 꾀한다. 시인은 아가에서 사용된 사랑, 육체, 성, 권위의 개념을 반전의 의미로 재해석한다. 반전을 통해 서 결국 인간의 성과 사랑의 본질적인 의미를 회복시킨다. 아가의 반전신학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는 장르는 바로 지혜장르이다. 전통적인 신학적 주제를 다루지 않으며, 또한 우주 질서와 원리에 관심을 가진다는 점은 아가를 지혜문학으로 이해하게 해 준다. 특히 전도서, 욥기 등의 저항적 성격의 지혜문학은 아가와 비교를 용이하게 해 준다. 이 러한 저항적 성격 근간에 창조신학이 있다는 점 또한 유사하다. 아가의 반전적인 사랑의 개념도 창조신학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결국 아가는 단순하게 사랑이 란 무엇인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지혜문학으로서 아가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도구삼아 인간에 대한 깊은 신학적 고찰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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