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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철학회 움직임의 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움직임의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제17권 제4호
발행연도
2009.12
수록면
317 - 330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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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Gadamer의 놀이이론을 바탕으로 스포츠의 몸 움직임에 내재한 감정과 표현을 살펴보고, 신체와 놀이의 연관성을 밝히는 것이다. 스포츠와 댄스스포츠 사이에는 운동과 표현이라는 관점이 신체를 통한 움직임으로 드러난다. 신체는 쾌적감, 긴장, 이완감, 내적 장애감, 해방감등 신체와 타 사물과의 접촉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서 감각을 통해서 외부세계와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모든 감각의 세계는 자아와의 접촉점으로서 신체를 통해서만이 존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현대사회는 문화의 사회이고, 문화는 인간의 다변적공간이며 휴식처이다. 또한 자아는 신체에서 비롯되는 가치형성에 의해 그 성립이 가능해지는 것임을 알게 한다. 운동을 수행하는 자아에게 감각과 신체는 주어진 환경 속에서 자발성에 근거한 운동을 하게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스포츠를 통한 몸 움직임은 의식에 지배되는 신체가 아니라 의식화된 신체로써 주체적 신체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신체는 환경에 대한 주체가 될 수 있고 그것은 감각을 통한 자아이며 세계와 결합됨을 알 수 있었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나아가 예술성을 가지고 움직임의 미적현상을 나타내는 댄스에서도 주체는 신체이고 그 신체는 감각세계로서 운동의 시발점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체는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세계 내 존재가 됨을 알 수 있었다. 스포츠 문화에서 신체 움직임의 원리는 일원론적 의미와 함께 정신과 신체의 두 가지 차원의 통합적 관계가 아니라 신체가 주도가 되고 자아가 자발적 주체로의 자유의지로 결합된다는 것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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