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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철학회 움직임의 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움직임의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제18권 제3호
발행연도
2010.9
수록면
143 - 160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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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경기력 향상 보조물을 사용하는 에어도핑이 비도덕적인 행위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수영에서 활용하고 있는 에어도핑의 윤리성 문제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았다. 또한 에어도핑의 윤리적 문제에 대한 선행연구를 검토한 결과 부자연성, 불공정, 부작용, 기술면에서는 비윤리적인 면이 발견 되었으나 미적 고려사항에서는 비윤리적이라고 말하기 모호한 점이 발견 되었다. 이러한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연구자는 Holowchak의 비윤리성을 판단할 수 있는 5가지 준거에 입각하여 에어도핑의 윤리적 문제를 부자연성, 불공정, 부작용 및 기술을 통한 도덕적 측면을 고려하여 대입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에어도핑은 인체에 기구나 약물을 사용하여 강제로 부력을 생기게 하여 인체에 부자연스러움을 주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에어도핑은 부력의 이점을 만들어 똑같은 능력일지라도 에어도핑에 의해 선수들의 기록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에어도핑의 사용은 불공정하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에어도핑은 선수들의 보조물에 대한 의존성으로 인하여 정신건강을 황폐화시키고 많은 공기 주입으로 인하여 대장이 파열되어 사망하게 되는 심각한 신체의 부작용을 일으킨다. 넷째, 에어도핑은 선수들이 습관처럼 사용하고 있고 이러한 사용의 누적으로 인하여 선수들 자신의 기술은 저하된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는 조화를 통한 탁월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에어도핑의 사용은 미적 관점에 근거하여 근절 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이와 같이 경기력 향상 보조물의 비윤리성을 판단할 수 있는 하나의 유용한 준거를 에어도핑에 적용함으로써 에어도핑이 윤리적으로 허용될 수 없는 성격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에어도핑의 사용은 스포츠 참가자로 하여금 경쟁에 있어서 페어플레이 정신을 약화시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승리하여야 한다는 가치관을 형성하게 해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에어도핑은 결코 해서는 안 되는 비윤리적 행위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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