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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경규 (조선대)
저널정보
원광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제19집 제1호(통권 제31호)
발행연도
2018.4
수록면
211 - 23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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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창래의 소설 『제스처 라이프』의 주인공이자 화자인 프랭클린 하타가 이름 없는 동양의 이방인에서 미국의 존경받는 시민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탐색하고자 한다. 이러한 탐색은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미국 사회의 주류 문화에 동화되어 산다는 것이 궁극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될 것이다. 소설 속 주인공 하타는 주류 사회에 동화되기 위해 평생을 바친다. 하지만 그의 노력은 의도치 않게 주류 문화의 인종담론과 권력구조를 반복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런 상황이 암시하는 것은 주류 문화에 대한 무비판적 동화는 폭력적 사회 기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백인들의 권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미국 흑인과 같은 인종적 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적 폭력을 가하는 야만적 사회 기계를 재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하타의 동화에 대한 열망은 중요한 윤리적 문제를 제기한다. 본 논문은 하타의 행위가 생산하는 이 윤리적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과정 속에서 하타가 주류 문화에 동화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을 “점잖음”이라 정의하고 이 점잖음이 그의 흑인 양녀와 그의 백인 이웃들과의 관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추적해보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점잖음과 동화
3. 점잖음과 인종 로맨스
4. 점잖음과 튜더왕조식 저택
5. 점잖음과 아버지
6. 결론: 점잖음의 대안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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