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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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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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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경영교육학회 경영교육연구 경영교육연구 제29권 제2호
발행연도
2014.4
수록면
28 - 52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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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한라그룹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건의 사례를 분석하면서 기업집단의 불합리한 경영관행을 살펴보고, 동 건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대응방안을 살펴보면서 우리 자본시장과 상장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대주주 또는 경영자의 전횡이 잦아지고, 일부 대규모 기업집단에서는 외부 주주의 동의 없이 특정 계열사의 자원을 기업집단 내 다른 계열사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하는 사례가 적잖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한라그룹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건은 기업집단의 총수가 우량한 계열회사의 자원을 지배주주의 사적이익 추구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국내 중소형 독립 자산운용사가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한 것은 기업집단의 잘못된 경영관행에 제동을 건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 이번 한라그룹 사례를 통해 우리 상장기업의 경영진들은 투자자와의 신뢰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재고할 필요가 있으며, 견고한 신뢰관계 구축을 통해 합리적인 경영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과 자본시장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한편 상장기업과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주주권 행사를 활성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뒷받침이 필요한데, 이 때 독립적인 제3의 전문기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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