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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치헌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전망 신학전망 제201호
발행연도
2018.6
수록면
82 - 118 (37page)
DOI
10.22504/TP.2018.06.2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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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영국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대표적인 소설가 조지 엘리엇의 『다니엘 데론다』에 드러난 종교적 특징을 연구한다. 엘리엇은 당시 계몽주의, 과학적 사고, 합리적 이성을 바탕으로 전통적 종교의 권위에 도전하는 지성인들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슈트라우스의 『예수 생애의 비판적 연구』와 포이어바흐의 『그리스도교 본질』은 그녀의 종교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하였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엄격하고 열렬하게 믿었던 복음주의 신앙을 거부하고 교회에 다니지 않게 된다. 그러나 그녀가 종교와 신의 존재를 완전히 거부한 것은 아니다. 엘리엇은 종교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의 중요한 요소들 중의 하나인 도덕적 연민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았던 당시 종교의 모습을 비판한다. 더욱이 그녀의 모든 작품들은 종교적 언어와 의미들을 중요한 소재로 다루고 있다. 비평가들은 엘리엇이 종교의 초자연적 면들을 부정하고, 종교의 기능으로서 도덕적 선함만을 강조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자신의 마지막 작품인 『다니엘 데론다』에서 엘리엇은 절대적 존재에 대한 현존과 체험을 보여주고 있다. 이 소설은 다니엘 데론다 라는 인물이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했지만, 나중에 부모님이 유다인이었다는 사실을 알아가며, 유다교 전통을 이어가는 이야기다. 엘리엇은 유다교 전통을 절대적 가치의 종교가 아니라, 모든 보편 인류에게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종교 유형으로서 묘사한다. 소설의 주인공인 다니엘은 새로운 모세로 묘사되고 있지만, 한 특정 인종을 대변하는 인물이 아니라, 보편 인류에 적용될 수 있는 유형으로서의 모세이다. 그 유형의 핵심은 특정 종교의 고유한 초자연적 상징들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보편 인류에게 모델이 될 수 있는 도덕적 선함이다. 그러나 이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들인 다니엘과 궨덜린이 도덕적 선함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절대적 존재의 현존에 대한 경험을 드러내고 있다. 곧 엘리엇은 자신의 마지막 작품에서 과학적 시각과 합리적 이성 앞에 인간 삶의 경험과 체험의 깊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동시대 사상들의 영향
Ⅲ. 종교의 보편적 유형
Ⅳ. 도덕적 선함
Ⅴ. 종교적 초월성
Ⅵ.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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