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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Daniel Chungsoon Lee (Mokwon University)
저널정보
한국기독교학회 한국기독교신학논총 한국기독교신학논총 제109집
발행연도
2018.7
수록면
87 - 106 (20page)
DOI
10.18708/kjcs.2018.07.109.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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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우리의 전통 종교 중 하나인 유교, 특히 조선조 신유학의 대표학자인 이율곡(1536–1584)의 사상과 서구의 과정철학과 과정신학의 창시자인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Alfred North Whitehead, 1861–1947)의 사상을 우주론을 중심으로 비교 연구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한국적 상황에서 그리스도교와 유교의 이론적 대화의 한 모델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이런 종교 간 상호 대화와 비교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한국의 토양에서 오래 동안 존재해 내려온 전통 종교와 서구에서 전래된 그리스도교 사이의 대화는 참된 한국 그리스도교 신학의 정립은 물론 지구화 시대에 동양과 서양 상호 간의 대화를 통해 종교 사이, 문명 사이, 민족과 나라 사이의 평화적인 공존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이트헤드와 율곡은 세계와 우주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양자가 서로 다른 철학적 전통에 속해 있지만, 화이트헤드의 과정철학과 율곡의 신유학 사이에는 많은 유사점이 발견된다. 이것은 이들 모두가 기본적으로 우주를 서로 연결되어 있는 유기체로서 끊임없는 변화와 생성 가운데서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곧 양자의 철학적 콘텍스트와 용어들이 서로 다르다 하더라도 이들의 사유 방식은 자연에 대한 유기체적 관점이라는 점에서 유사하다. 이런 유사점에 초점을 맞추어 본 논문에서는 화이트헤드의 ‘영원한 객체’와 ‘현실재’의 관계를 율곡이 말하는 ‘이와 기’의 관계와 비교해 보고, 범재신론으로 풀어내는 화이트헤드의 ‘신’(神) 개념을 율곡의 ‘태극’(太極) 개념과 비교하고자 했다. 결론적으로 우주론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화이트헤드와 율곡 사이의 비교 연구는 한국이라는 상황에서 매우 유용하고 타당한 종교 간 대화의 한 유형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목차

I. Introduction
II. A Comparison of Whitehead and Yulgok on Cosmology
III. Conclusion
Bibliography
Abstract
한글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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