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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성호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55호
발행연도
2018.8
수록면
71 - 9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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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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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환은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대립 자체를 철저하게 허구화한 시인이다. 그것은 오장환의 시가 그러한 이념적, 방법적 프리즘으로 규정되기에는 그 안에 너무도 많은 이질적 요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가 지속적으로 주체의 개진 문제와 현실과의 접점 문제를 고민하며 그 양상을 시적으로 실천해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오장환을 ‘아방가르드의 시인’으로 읽어볼 필요와 마주치게 된다. 그만큼 그는 식민지 자본주의의 모순에 대해 남다른 반응을 하였고 그것의 전면적 부정과 비판에 나섰다. 하지만 이러한 그의 비판적 안목은 해방기에 이르러 아방가르드의 미학적 저항보다는 현실에 직접 뛰어들려는 정치적 전위로서의 의지가 도드라지는 쪽으로 기울어간다.
오장환의 이러한 지향을 가능하게 했던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임화와의 영향관계이다. 임화는 1930년대 후반에 자신의 낭만주의론(論)을 펼쳐갈 때 자신의 시론적 지향과 가장 상부하는 존재로 오장환을 적극 발견하고 호명하였다. 그리고 오장환은 자신의 시와 산문을 통해 임화의 생각과 맞닿는 정서와 사유를 여러 번 피력함으로써 신진시인 가운데 유난히 임화와 근친성을 가지게 되었다. 궁극적으로 그들은 해방기와 월북 시기까지 동일한 노선을 가지고 활동함으로써 마침내 정치적 귀착지까지 같게 되었다. 이는 일방적 영향관계라기보다는 오장환의 편력이 펼쳐져가는 가운데, 임화의 변모양상이 일종의 참조항이 되면서 오장환의 변화를 견인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우리는 근대 시사의 전통에서 이례적인 아방가르드 시인으로서,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타성적 분법(分法)을 넘어선 치열한 시정신의 전범으로서 오장환을 기록해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문제제기
Ⅱ. 오장환의 시적 편력
Ⅲ. 오장환과 임화
Ⅳ. 해방기의 오장환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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