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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은경 (중앙대)
저널정보
국어문학회 국어문학 國語文學 第68輯
발행연도
2018.7
수록면
153 - 18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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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무숙의 단편 소설에 나타나는 ‘사랑의 불가능성’이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살펴보았다. 한무숙 단편 소설의 인물은 대체로 초자아의 기율에 강박된 인물로, 사랑을 성욕으로 죄악시하는 전통적 인습을 따르고 있다. 이들의 강고한 도덕의식은 사랑을 욕망하고 꿈꾸는 인물들을 히스테리적 광기와 환상에 사로잡힌 이들로 형상화함으로써 기존 제도와 상징계적 질서를 공고히 하는데 이바지한다. 즉 기존의 남성중심의 가부장제 질서에 대한 순응이면서 동시에 더불어 기존 계급체제에 대한 승인이다. 사랑의 불가능성은 곧 자유의 불가능성과 연관된다. 한무숙 인물들의 사랑의 실패는 한편 계급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기도 하다. 대체로 지배계급에 속하는 한무숙의 강박적 인물은 혁명이념에 대한 동조나 해방의지에 의해서가 아니라 피지배계급에 대한 죄의식에 의해 변혁에 동참한다. 한무숙 단편소설은 인물의 욕망과 갈등, 균열 등을 보여주지만 결국 이를 전통적인 유교질서나 기존체제를 옹호하는 것으로 봉합하고 만다. 그러나 이는 한무숙 개인의 의식이나 한계라기보다는 당시 ‘여류작가’라는 명명 속에 담긴 시대의 한계이다. 한무숙은 비록 실패이긴 하나 끊임없이 기존질서와 상징계에 도전하는 정념을 그려보임으로써 역설적으로 지배이념을 심문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그들은 왜 사랑을 잃고자 하는가-강박증과 죄의식
3. ‘나’는 미친 여자를 보았다 - 히스테리적 광기와 목격자
4. 자유와 해방의 불가능성-사랑의 정치경제학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s】

참고문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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