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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상욱 (인천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72집
발행연도
2018.9
수록면
91 - 12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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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동아시아의 민주화 속에서 발전해온 문학과 민주주의와의 불화의 양상을, 각각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인 김훈과 미시마 유키오의 ‘반지성주의’에 초점을 맞춰 고찰하고자 한다.
김훈과 미시마는 다른 시대를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언어가 인간과 세계를 이어주는 고리가 되기는커녕, 그것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가로막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나아가 양자는 민주주의의 발전에 따르는 대중화를 ‘천민화’ 내지는 ‘속물화’로 간주하며, 자신의 ‘지성’ 속에 고립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현실 세계에 실망한 그들은 역사 속에 자기를 투영하는데, 그러한 역사 속에서도 ‘지식인’들은 칼 앞에 무력하지만 대중의 생사여탈권을 지니고 있는 자들로서, 대중들은 타락하지 않는 순수한 존재로 표상된다. 단, 김훈이 언어를 분배하는 역할을 지닌 지식인을 비판하고, 정치적 언어에 귀속된 채로 영문 모르게 죽어가는 민중들을 그저 순수한 존재로 보는 데 비해, 미시마는 그것이 설사 우파의 정치적 언어라 하더라도,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행동할 수 있는 존재로서 과장해서 표상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차이를 갖는다.
김훈과 미시마의 문학적 행위를, 문학이 스스로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자기 알리바이화로 볼 것인지, 아니면 정치적 보수주의로 볼 것인지는 논란거리이다. 하지만, 계몽의 프로세스로서 민주주의, 그리고 지성의 보편화를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한 시점을 제공한다는 점, 나아가 반지성주의를 민주주의의 일부로 볼 것인지, 문학의 한 역할로 볼 것인지에 대해 사유하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있어서는, 양자는 여전히 중요하다.

목차

1. 들어가며
2. 세계와의 불화, 장벽으로서 언어
3. 민주주의와의 불화
4. 그들의 역사 속의 ‘민중’과 ‘지식인’
5. 결론
참고문헌
〈Foreign language abstr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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