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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병례 (순천대학교)
저널정보
역사학연구소 역사연구 역사연구 제35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177 - 213 (37page)
DOI
10.31552/jh.2018.12.35.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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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잡지 『가정지우』를 중심으로 의학지식의 유통과정을 살펴보았다. 『가정지우』는 농촌여성을 대상으로 한 관변잡지이면서 대중지이다. 이 잡지 속에 게재된 의학상식은 1930년대 말 농촌여성에게 전파된 의학상식의 일단을 보여준다.
『가정지우』에 게재된 의학상식을 검토한 결과 두 가지 특징적인 사실에 접근하였다.
첫째는 『가정지우』가 여성지를 표방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자신의 질병, 건강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는 점이다. 『가정지우』에 실린 의학상식은 ‘총후부인’ 담론에 충실히 부응하는 것이었다. 여성 자신보다는 장병과 노동자를 길러낼 주부로써 가정의 위생과 건강을 관리하는 역할에 초점이 두어졌다. 동시대 잡지인 『신가정』이나 『여성』에서 의학상식은 여성 자신의 신체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전시에 여성의 신체는 잊혀졌고 ‘전쟁과 국가’를 지탱하는 공적인 상식만이 유통되었다.
둘째는 의학지식이 식민권력의 지배 이데올로기에 충실히 부응해갔다는 점이다. 『가정지우』에 나타난 의학지식은 식민권력의 의도와 가치를 충실히 전달하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의학지식은 질환과 질병을 단순히 기술하거나 치료하는 것만이 아니고, 현존하는 사회구조와 사회적 가치를 재생, 강화하는데 이용된다. 『가정지우』에서는 개인 질병 보다는 전염병 등 사회적 질병을 주로 다룸으로써 ‘국가’를 유지보존하는 것에 충실히 복무하였고 특히 전쟁 담론을 의학지식에 투영하여 전쟁 동원체제를 선전하는 역할로 기능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부 의학지식인들은 식민권력의 이데올로기, 특히 ‘대동아전쟁’의 담론을 스스로 체화하고 자신들의 의학지식속에 투영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머리말
Ⅰ. 가정건강과 여성의 신체 사이에서
Ⅱ. 전쟁담론의 재생 · 강화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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