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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저널정보
-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69輯
- 발행연도
- 2019.5
- 수록면
- 193 - 228 (36page)
- DOI
- 10.21318/TKF.2019.5.69.193
이용수
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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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신령으로서의 天神이 포함된 제사인 天祭 또는 祭天이라 불리우는 하늘[天]에 대한 祭儀, 사례 중 마을 天祭는 전국 각지에서 간헐적으로 보이는 마을 단위, 또는 여러 개의 마을이 함께 지낸 천제이다.
즉, 천제는 개별 마을 단위로 지내는 사례도 있으나, 마을 단위 제의보다 그 위상이나 제의 동참 범주, 의미가 더 확장된 형태의 천제를 지내기 위해 매년 또는 수년에 한 번씩 하위 마을들을 모두 동참시켜 설행하는 사례도 많다. 단위 마을 모두를 아우르는 천제를 지낸 이유는 개별 마을에서 종교 의례를 통한 역병이나 우질 구축, 가뭄 극복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나, 하위 마을을 모두 아우르는 제의를 행할 사회적 · 문화적 필요성으로 인해 마을에서 모시는 신령보다 상위 신령으로 여겨지는 천신을 모셔서 마을 주민들의 종교적 염원을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을 천제가 지닌 위상과 기능을 중심으로 전승 양상을 살펴보면, 상당으로 기능하는 천제, 마을신앙 구심체로 가능하는 천제, 개별 마을 단위 천제, 각종 역질 구축을 위한 천제, 祈雨를 위한 천제로 분류할 수 있다.
천신을 상당신으로 모신 유형은 마을신앙 구조가 상당과 하당, 또는 상 · 중 · 하당으로 구분되어 마을제사를 지내는 마을에서 최고 신령인 천신을 상당인 천제당[천제단]에 모신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연결되는 하위 마을들을 모두 아우르는 구심체 기능을 하는 천제당은 관련 마을들을 대표하는 중심 마을의 제당이다. 이에 하위 마을 대표들이 천제당에 모여서 마을 천제를 지낸 후 하위 마을 단위로 마을 제사를 지내기에 상하 위계를 보여주는 유형이다. 이에 해당하는 천제당은 같은 생활권 또는 문화권에 속한 하위 마을들이 천제를 통해 결속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 유형에 속한 천제 중 천신과 함께 산신을 모신 사례도 있다. 그 이유는 산신에 의탁하여 종교적 염원을 달성하려는 목적보다는 천신인 좌정한 천제당이 위치한 곳을 관장하는 산신을 위한 의례로 볼 수 있다.
개별 마을에 위치한 천제당에서의 마을 제의 사례를 살펴보면, 主神으로 天神을 모신 마을이 있지만, 마을 제사를 지낼 때 천신을 모시지 않고, 성황 · 토지 · 여역신을 모시거나 당산할아버지, 당산할머니 등 마을 주민들의 종교적 염원을 직접적으로 관장하는 신령들을 모신 마을도 있다. 이와 같은 사례들은 제의 공간이 천제당 임에도 불구하고 천신을 모신 천제를 지냈다고 볼 수 없다. 이와는 달리 단위 마을에서 천신을 主神으로 모시고, 개별 기능을 담당하는 산신, 성황신 또는 여역신 등을 함께 모시거나, 하위 제차인 거리고사에서 상위 신령으로 천신을 모신 사례도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마을이 분화되면서 천제당 중심의 마을 신앙 전통이 무너진 후 이 곳을 단위 마을의 제당으로 이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사례가 많은데, 이를 기우제 또는 천제라고 한다. 즉, 농촌에서 비가 안 내려 旱魃의 피해가 극심해지면 기우제를 천제단에서 지내기도 하였는데, 삼척시 동활리를 비롯하여 많은 마을에서 이를 ‘天祭’라 하였다. 이를 통해 천제당이 기우를 위한 제당의 역할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마을 천제는 역질 구축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삼척시 내미로리 천제, 충북 진천 금한동 천제,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화개산의 천제단에서의 제의, 울진 북면 쌍전리 독미산 천제당에서의 제의, 삼척 하월산리 마을 제의 중 거리고사에서 상당신으로 천신을 모신 사례 등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마을 천제는 개별 마을, 또는 연결성을 지닌 다수의 하위 마을 주민들이 1년 또는 수 년에 한 번씩 열리는 천제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 祈雨, 疫疾, 驅逐 등 특정 영역을 관장하는 신령들이 수행할 수 없는 다양한 종교 기능을 담당하는 최고의 신령인 천신을 마을에서 모신 祭儀가 마을 天祭이다.
즉, 천제는 개별 마을 단위로 지내는 사례도 있으나, 마을 단위 제의보다 그 위상이나 제의 동참 범주, 의미가 더 확장된 형태의 천제를 지내기 위해 매년 또는 수년에 한 번씩 하위 마을들을 모두 동참시켜 설행하는 사례도 많다. 단위 마을 모두를 아우르는 천제를 지낸 이유는 개별 마을에서 종교 의례를 통한 역병이나 우질 구축, 가뭄 극복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나, 하위 마을을 모두 아우르는 제의를 행할 사회적 · 문화적 필요성으로 인해 마을에서 모시는 신령보다 상위 신령으로 여겨지는 천신을 모셔서 마을 주민들의 종교적 염원을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을 천제가 지닌 위상과 기능을 중심으로 전승 양상을 살펴보면, 상당으로 기능하는 천제, 마을신앙 구심체로 가능하는 천제, 개별 마을 단위 천제, 각종 역질 구축을 위한 천제, 祈雨를 위한 천제로 분류할 수 있다.
천신을 상당신으로 모신 유형은 마을신앙 구조가 상당과 하당, 또는 상 · 중 · 하당으로 구분되어 마을제사를 지내는 마을에서 최고 신령인 천신을 상당인 천제당[천제단]에 모신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연결되는 하위 마을들을 모두 아우르는 구심체 기능을 하는 천제당은 관련 마을들을 대표하는 중심 마을의 제당이다. 이에 하위 마을 대표들이 천제당에 모여서 마을 천제를 지낸 후 하위 마을 단위로 마을 제사를 지내기에 상하 위계를 보여주는 유형이다. 이에 해당하는 천제당은 같은 생활권 또는 문화권에 속한 하위 마을들이 천제를 통해 결속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 유형에 속한 천제 중 천신과 함께 산신을 모신 사례도 있다. 그 이유는 산신에 의탁하여 종교적 염원을 달성하려는 목적보다는 천신인 좌정한 천제당이 위치한 곳을 관장하는 산신을 위한 의례로 볼 수 있다.
개별 마을에 위치한 천제당에서의 마을 제의 사례를 살펴보면, 主神으로 天神을 모신 마을이 있지만, 마을 제사를 지낼 때 천신을 모시지 않고, 성황 · 토지 · 여역신을 모시거나 당산할아버지, 당산할머니 등 마을 주민들의 종교적 염원을 직접적으로 관장하는 신령들을 모신 마을도 있다. 이와 같은 사례들은 제의 공간이 천제당 임에도 불구하고 천신을 모신 천제를 지냈다고 볼 수 없다. 이와는 달리 단위 마을에서 천신을 主神으로 모시고, 개별 기능을 담당하는 산신, 성황신 또는 여역신 등을 함께 모시거나, 하위 제차인 거리고사에서 상위 신령으로 천신을 모신 사례도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마을이 분화되면서 천제당 중심의 마을 신앙 전통이 무너진 후 이 곳을 단위 마을의 제당으로 이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사례가 많은데, 이를 기우제 또는 천제라고 한다. 즉, 농촌에서 비가 안 내려 旱魃의 피해가 극심해지면 기우제를 천제단에서 지내기도 하였는데, 삼척시 동활리를 비롯하여 많은 마을에서 이를 ‘天祭’라 하였다. 이를 통해 천제당이 기우를 위한 제당의 역할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마을 천제는 역질 구축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삼척시 내미로리 천제, 충북 진천 금한동 천제,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화개산의 천제단에서의 제의, 울진 북면 쌍전리 독미산 천제당에서의 제의, 삼척 하월산리 마을 제의 중 거리고사에서 상당신으로 천신을 모신 사례 등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마을 천제는 개별 마을, 또는 연결성을 지닌 다수의 하위 마을 주민들이 1년 또는 수 년에 한 번씩 열리는 천제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 祈雨, 疫疾, 驅逐 등 특정 영역을 관장하는 신령들이 수행할 수 없는 다양한 종교 기능을 담당하는 최고의 신령인 천신을 마을에서 모신 祭儀가 마을 天祭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전승 양상
Ⅲ. 天祭 설행 구조와 성격
Ⅳ.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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