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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나래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57호
발행연도
2019.02
수록면
143 - 16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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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30년대 후반기 백석의 작품에서 ‘동정’이 시적 언어로 구현되는 과정을 개인의 ‘주체화’라는 측면에서 고찰하고자 한다. 1930년대 후반기 백석의 작품에 드러나는 ‘동정(sympathy)’의 발현 양상은 근대적 감정 규범으로써 ‘동정’이 정착되기 시작했던 20년대 전후의 문학 지형에서의 발현양상과는 차이가 있다. 이에 본고는 먼저 근대 문학 형성기에 ‘동정’이 어떤 함의를 갖고 있었는가를 살피고, 이후 백석의 작품 가운데 일상에서 마주친 타자의 고통을 주제로 한 「여승」, 「팔원」, 「촌에서 온 아이」를 선별하여 분석함으로써 변화된 1930년대 후반기 동정의 발현 양상을 포착하려한다. 이 때 필자는 동정의 주체가 발화하는 위치와 동정을 수행하는 주체 고유의 인지 작용인 ‘상상(想像)’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백석의 시적 주체가 자신이 체험한 ‘동정’의 경험을 재구성하는 과정이 자신의 ‘내면’을 구성함으로써 수행되는 주체화 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힐 것이다.
이러한 주체화 과정은 1930년대 후반기의 주체들이 획득했던 근대성을 재고(再考)해야 한다는 시대 인식에 말미암아, 새로운 근대인으로서 ‘자기’를 재구축해야하는 내적 필요성으로부터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이 ‘동정’에 감화되었음을 인지하는 시적 주체가 이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실천하기를 망설이며, 대신 동정을 경험했던 자신의 내면에 대해 발화하는 시작(詩作)태도는 동시대 문인 윤동주와 이용악의 작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본고는 이렇듯 동정이라는 정동적 체험을 시적 언어로 옮기는 과정이 주체의 내면을 ‘구성’하는 문제와 맞닿아 있음을 밝힘으로써, 새로운 근대적 주체로서의 길을 모색했던 1930년대 후반기의 주체들의 내면 탐색의 한 흐름을 살피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한국 근대문학 형성과 보편적, 집단적 감정규범으로서의 ‘동정(sympathy)’
Ⅲ. 백석 작품에 나타난 시적 주체의 ‘동정’의 발현 양상
Ⅳ. 동시대 주체들의 ‘동정’의 발현 양상과의 비교
Ⅴ.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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