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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소필균 (전북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72호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95 - 123 (29page)
DOI
10.31313/LC.2019.06.7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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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백석의 시 「힌 바람벽이 있어」의 인지체계를 인지시학과 기호학의 연구방법론을 접목해서 감성기호 정신공간의 시각으로 분석하는 데에 있었다. 분석 과정에서 정서적 표상을 나타내는 텍스트의 인지구조와 인지지향으로 나아가는 인지체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먼저, 텍스트의 감성기호 정신공간의 인지구조가 연접해서 순차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고찰하였다. 의미단락에 나타난 인지주체의 감성기호 정신공간이 순차적으로 연접해서 확산 투사되는 양상으로 드러났다. 감성기호 정신공간을 나타내는 의소는 ‘외로움 → 연민 → 그리움 → 사랑/슬픔 → 위로’의 순차로 ‘흰 바람벽’에 전경과 배경으로 연접되고 확산되어 정신공간 격자로 드러났으며, 그 양상은 영상도식으로 도출되었다. 감성기호 정신공간의 기저공간은 ‘외로움’이고 의소의 연접과 확산으로 의미소가 형성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지주체는 인지심리의 정서적 표상을 메타인지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텍스트의 감성기호 정신공간의 인지지향은 혼합되고 수렴된다는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그 이유는 텍스트 분석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다보면 인지주체의 정서적 표상 감성기호 정신공간이 혼합 수렴되는 인지지향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 양상은 정신공간 격자로 드러나는 영상도식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인지주체의 감성기호 정신공간은 ‘외로움’, ‘연민’, ‘그리움’, ‘사랑/슬픔’, ‘위로’ 등의 의소가 혼합 수렴되고, 인지주체는 주어진 삶을 수용하고 삶의 본질을 깨달으며 고결한 존재로 살고자 하는 의식을 표상하는 인지지향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러한 두 관점에서 텍스트의 인지체계를 고찰하는 것은 백석 시에 나타나는 정서적 표상을 보여주는 인지심리의 순차처리를 드러내는 인지구조와 인지지향의 인지체계로 구명되는 시적 특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되었다. 또한, 텍스트에 나타난 인지주체의 정서적 표상 감성기호 정신공간의 정교한 인지적 작용을 고찰하여 기호학과 인지시학이 상호 통섭하는 하나의 지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감성기호 정신공간의 연접·확산적 인지구조
Ⅲ. 감성기호 정신공간의 혼합·수렴적 인지지향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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