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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준엽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고전학회 서양고전학연구 서양고전학연구 제58권 제1호
발행연도
2019.3
수록면
105 - 13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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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쿠로스 원자론에서 영혼은 육체이다. 다시 말해, 영혼은 육체와 질적으로 다른 것이 아니라, 특수한 종류의 육체이다. 루크레티우스와 아에티오스의 보고에 따르면, 그 특수함을 에피쿠로스는 영혼이 네 가지 성분, 즉 불과 같은 것, 공기와 같은 것, 바람과 같은 것, 이름 없는 어떤 것으로 이루어진 ‘혼합물’이라는 주장에서 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네 가지 성분이 어떤 존재자이며 그것들의 ‘혼합물’이란 무엇인지가 한 가지 논란거리이다. 원자는 모양, 크기, 무게 이외에 어떤 성질도 가질 수 없는 것이기에, 네 가지 성분이 곧바로 네 가지 종류의 원자일 수 없다. 다른 한편, 우리 경험상의 불, 공기, 바람과 똑같은 합성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 그래서 여기에, 경험상의 물체와 같은 성질을 갖지 않는 원자들로부터 그러한 성질을 띤 최초의 합성체, 즉 ‘분자(分子, molecule)’적인 단계의 출현을 에피쿠로스가 도입한 것으로 이해하는 학자들이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이해가, 문헌적인 그리고 철학적인 몇 가지 난점에도 불구하고, 에피쿠로스 원자론의 고유한 면모, 즉 데모크리토스 원자론의 전통 속에 내재한 환원주의적 경향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면모를 가장 미시적인 수준에서 포착할 수 있음을 보이고자 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그 혼합물의 특수한 성격을 규명하고자, 한편으로 아프로디시아스의 알렉산드로스의 『혼합에 관하여』 214, 18-215, 8을 근거로, 병치(竝置)되는 것은 네 가지 성분의 ‘원자들’임을 보이고, 다른 한편으로 루크레티우스의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III, 262-287에 주목하여 이 네 가지 성분은 혼합 이후에도 그 효력을 상실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인다. 결론적으로 에피쿠로스의 영혼은 네 가지 성분의 혼합으로 이루어진 영혼의 분자들로 구성된 합성체이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글
2. 헬레니즘 철학의 맥락 속에서 에피쿠로스의 영혼론 개관
3. 영혼의 네 가지 성분
4. 나오는 글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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