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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는 1860년대 잡계급 지식인 세대를 대표하는 전형이다. 그는 작가 자신의 동시대의 사회적·정신적 부조리에 고통 받고 반항하는, ‘새로운’ 인간이자 시대의 표상으로 구상되었다. 극빈한 생활로 인해 그의 삶은 부정적 세계관과 무의미로 가득 차 있다. 라스콜리니코프는 결코 단순한 허무주의적 공상가는 아니다. 그는 신을 부정하고 그 자리에 인간의 전능한 이성을 자리매김하는 깊은 철학적 특징을 보여주는 비범한 인물이다. 동시에 드높은 자긍심과 절대적 고독감, 슬픔을 느낄 수 있는 낭만적 인물이기도 하다.
라스콜리니코프의 범죄는 일반적인 범죄보다 훨씬 더 심오하다. 그는 단순히 한 인간을 살해한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범죄의 본질과 사회적 도덕을 규정해온 원칙을 살해한 것이다. 그의 사상은 인류를 비범인(非凡人)과 범인(凡人)이라는 두 가지 부류로 분류한다. 그리고 위대성이라는 모호한 기준 하에 전자에 의한 후자의 지배를 합리화한다. 이러한 그의 사상은 자신이 벌인 살인이라는 ‘실험’의 합리성과 정당성을 주장하는 근거가 된다.
“죄와 벌”이라는 작품 제목은 도스토옙스키 사상의 가장 중요한 주제중 하나를 잘 드러내주고 있다. 여기서 ‘죄’라는 단어는 이미 ‘넘어서는 것’을 의미한다. 라스콜리니코프의 범죄의 본질은 바로 모든 경계와 규범, 그리고 도덕성을 넘어서는 것에 있다. 이로 인해 도스토옙스키 문학의 반(反)주인공의 중요한 모토인 “모든 것이 허용된다.” 이러한 ‘넘어서기’ 모티브는 『죄와 벌』의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의 운명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모티브는 성격상 완전히 다른 특징을 갖는다.
어원적으로 ‘지시’, ‘충고’, ‘가르침’을 의미하는 ‘벌’ 역시 ‘죄’와 마찬가지로 복잡한 개념이다. 라스콜리니코프는 범죄를 저지른 후 무시무시한 도덕적 고통을 겪는다. 자신의 사상과 신념을 실행한 후 절대적 자유와 홀가분함을 느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간과한 것은 바로 자신에게 내재한 인간적 본성, 즉 양심의 가책이었던 것이다. 라스콜리니코프는 양심의 가책을 부정하며 전혀 뉘우침 없이 자신의 이론을 계속해서 신봉한다. 하지만 ‘경계를 넘어섬’이 귀착하는 곳은 평범한 살인자로서의 자신의 모습과 자신이 인류와 완전히 단절되었다는 극단적인 정신적 공허함일뿐이다. 자각에 이르기 위해서는 고통스러운 분열을 거쳐야만 한다. 공식적인 진짜 형벌은 작품의 에필로그에서 시작된다. 이것이 라스콜리니코프에게는 완쾌이자 부활인 것이다. 구원은 외부로부터, 또 다른 자기인 타인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라스콜리니코프의 범죄는 일반적인 범죄보다 훨씬 더 심오하다. 그는 단순히 한 인간을 살해한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범죄의 본질과 사회적 도덕을 규정해온 원칙을 살해한 것이다. 그의 사상은 인류를 비범인(非凡人)과 범인(凡人)이라는 두 가지 부류로 분류한다. 그리고 위대성이라는 모호한 기준 하에 전자에 의한 후자의 지배를 합리화한다. 이러한 그의 사상은 자신이 벌인 살인이라는 ‘실험’의 합리성과 정당성을 주장하는 근거가 된다.
“죄와 벌”이라는 작품 제목은 도스토옙스키 사상의 가장 중요한 주제중 하나를 잘 드러내주고 있다. 여기서 ‘죄’라는 단어는 이미 ‘넘어서는 것’을 의미한다. 라스콜리니코프의 범죄의 본질은 바로 모든 경계와 규범, 그리고 도덕성을 넘어서는 것에 있다. 이로 인해 도스토옙스키 문학의 반(反)주인공의 중요한 모토인 “모든 것이 허용된다.” 이러한 ‘넘어서기’ 모티브는 『죄와 벌』의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의 운명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모티브는 성격상 완전히 다른 특징을 갖는다.
어원적으로 ‘지시’, ‘충고’, ‘가르침’을 의미하는 ‘벌’ 역시 ‘죄’와 마찬가지로 복잡한 개념이다. 라스콜리니코프는 범죄를 저지른 후 무시무시한 도덕적 고통을 겪는다. 자신의 사상과 신념을 실행한 후 절대적 자유와 홀가분함을 느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간과한 것은 바로 자신에게 내재한 인간적 본성, 즉 양심의 가책이었던 것이다. 라스콜리니코프는 양심의 가책을 부정하며 전혀 뉘우침 없이 자신의 이론을 계속해서 신봉한다. 하지만 ‘경계를 넘어섬’이 귀착하는 곳은 평범한 살인자로서의 자신의 모습과 자신이 인류와 완전히 단절되었다는 극단적인 정신적 공허함일뿐이다. 자각에 이르기 위해서는 고통스러운 분열을 거쳐야만 한다. 공식적인 진짜 형벌은 작품의 에필로그에서 시작된다. 이것이 라스콜리니코프에게는 완쾌이자 부활인 것이다. 구원은 외부로부터, 또 다른 자기인 타인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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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국문초록
- 1. 들어가는 말
- 2. 라스콜리니코프의 형상과 그의 사상
- 3. ‘죄’와 ‘벌’의 의미
- 4. 나오는 말
- 참고문헌
-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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