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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74호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247 - 274 (28page)
DOI
10.20483/JKFR.2019.06.7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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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인의 소설에는 ‘희생염소’, ‘속죄염소’가 언급, 서술된다. 서정인은 ‘희생양’의 무고함과 군중의 만장일치적 폭력을 계시에 의해 보여준 인류사적 사건으로 ‘예수(Jesus Christ)’의 죽음을 이야기하면서 인류의 역사를 ‘희생양’의 역사라 주장한다. 이에 대한 이유로 그는 모든 다툼의 이면에 인간의 배타주의적 태도가 내재해 있음을 들고 있다. 서정인은 자신의 옳음에 대한 지나친 신념이 타인을 적 또는 악으로 규정하게 만들고, 이 배타적 태도가 수많은 희생양을 낳았다고 지적한다. 그는 지롤라모 사보나롤라(Girolamo Savonarola, 1452~1498)를 『용병대장』과 『말뚝』에 등장시켜 종교적 희생양의 전형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희생양 메커니즘의 본질은 소수에 대한 다수의 폭력이다. 서정인은 사보나롤라를 통해 종교가 흥성하던 시대에도 희생양은 만들어졌으며 희생양 메커니즘이 아직까지 유효하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서정인은 희생양이 “분풀이” 대상으로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임의로 지정된 존재임을 분명히 한다. 어떻게든 화풀이 대상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인간의 심리를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다. 서정인은 한국 사회가 희생양을 만들어내기에 급급한 시간들을 보내왔다고 진단한다. 그는 4.19 혁명, 부마민주항쟁, 5.18 민주화 운동 등을 들어 특정인들의 정치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방편으로 ‘희생양 메커니즘’이 이용되었고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었음을 개탄하고 있다. 부패한 정권이 만들어낸 희생양에게는 죄가 없을뿐 더러 스스로를 보호할 힘도 미약하다. 부패한 정권은 이를 잘 알고 있었으며 자신들에 대한 불만과 불평이 체제 외부를 향하도록 적극 유도했다.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존중하지 않는 사회는 강압적이고 폭력적이다. 서정인은 다양한 목소리들이 공존하는 사회를 우리가 지향해야 이상적 사회로 보았으며, 이는 결국 민주주의에 대한 사회적 열망과 맞물려 있었다. 서정인의 다양성에 대한 추구는 ‘상대주의’로 이어지며 그의 문학 세계의 본류를 이루고 있다.

목차

요약
1. 서론
2. ‘희생양’에 내재한 인간의 배타주의
3. ‘희생양 메커니즘’에 저항하는 상대주의적 세계관
4. ‘희생양’ 없는 사회를 위하여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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