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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야규 마코토 (원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종교학회 종교연구 종교연구 제79집 제2호
발행연도
2019.8
수록면
229 - 260 (32page)
DOI
10.21457/kars.2019.08.79.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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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다음 세 가지에 대해 논의한다. 먼저 기존의 연구에서는 최한기를 19세기 조선조 후기 실학자의 한 사람으로 실학파와 개화파의 가교자(架橋者)적 존재로 다루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그를 신라의 풍류도(風流道), 원효(元曉)의 화쟁회통(和諍會通) 사상으로부터 한국개벽종교(開闢宗敎)인 동학(東學), 증산종교(甑山宗敎), 원불교(圓佛敎)로 이어지는 한국 회통사상의 맥락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다음으로 최한기 회통사상의 기초가 되는 최한기 ‘기학(氣學)’의 존재론·인간관·인식론을 개괄한다. 최한기에 의하면 ‘기(氣)’는 빈틈없이 우주에 가득 찬 한 덩어리의 활물(活物)이다. 그 ‘기’의 신명함을 가리켜 ‘신기(神氣)’라고 부른다. 기에는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는 우주의 본체로서의 운화기(運化氣)와 모여서 유형의 사물을 구성하는 형질기(形質氣)가 있다. 모든 사물은 운화기가 모인 형질기로 이루어지고, 시간이 지나서 형질기가 흩어지자 운화기로 환원된다. 만물은 모두 이 순환 속에 있고 사람과 생물의 생사도 예외가 아니다. 또 그는 사람이 태어났을 때는 맑은 신기와 감각기관[竅]과 손발 이외는 아무것도 없다고 보았다. 그러나 출생 후에는 ‘신기’가 감각적 경험으로 물들고, 그것이 쌓이면 ‘추측(推測)’이 저절로 일어난다. 그가 말하는 추측은 감각적인 직관[推]과 반성적인 분석[測]을 합친 개념이다. 그 ‘추측’의 인식론에 대해 살펴보았다.
세 번째로 최한기의 종교관과 그가 인식한 종교 다원주의적 세계관을 살펴본다. 그는 여러 종교들이 말하는 경험세계를 초월한 신(神)·무(無)·공(空)·허(虛) 등의 개념, 생사의 이치를 벗어난 영혼불멸·윤회전생·장생(長生)등의 설, 길흉화복(吉凶禍福)의 설 등을 비판했다. 한편 그는 불교·이슬람·그리스도교, 유교 등의 세계종교가 광범위하게 공유되고 사람들의 공통적 가치관으로 뿌리내리고 있는 현실을 인정했다. 최한기는 사람 몸 속의 신기가 두루 통하면 건강하고 치우치고 막히면(편체偏滯, 불통) 병이 되고, 개인의 인식에 있어서도 통함과 불통함이 바로 인식의 잘잘못이 된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와 마찬가지로 집안[家]·나라[國]·가르침[敎]에도 통/불통이 있다고 한다. 자기의 것(정체성)을 내세우고 남의 것을 무시하는 것이 바로 불통의 병이다. 이 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남을 헤아리고 좋은 것은 배우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스스로 여러 가르침에서 좋은 점을 취하고 안 좋은 점을 버려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가르침을 구축하려 했다. 최한기가 제시한 종교 회통적 보편윤리 구상을 검토한다. 최한기가 제시한 통과 불통의 문제와 회통적 보편윤리의 방법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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