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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선태 (동국대학교(서울))
저널정보
신라사학회 신라사학보 신라사학보 제46호
발행연도
2019.8
수록면
127 - 15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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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학계에서는 안압지와 그 서편의 임해전 건물군 일대를 신라의 동궁으로 보고 있지만, 고려 및 조선시대의 동궁들과 비교해볼 때 신라 동궁의 규모가 너무나도 크다. 또 동궁 관할의 임해전에 와서 왕이 群臣에게 향연을 베푼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동궁’을 태자궁이 아니라 ‘동쪽의 궁’으로 보는 수정안이 나왔다. 그러나 애장왕 5년 ‘임해전’과 ‘동궁 만수방’이 병칭되는 기사나 월지 출토 ‘太子’ 및 ‘東宮官’ 관련 문자자료로 볼 때, 신라의 동궁은 임해전 일대의 월지궁과 독립되면서도 월지 인근에 존재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2007년 11월 이후 발굴이 진행되고 있는 월지 동편 유적에서 월지의 동쪽 호안을 따라 남북으로 긴 宮墻이 95미터 이상 노출되었고, 동단 끝으로 발굴이 더욱 확대되면서 남북대로에 맞닿아 있는 ‘동문지’로 추정되는 유구도 추가로 확인되었다. 이 월지 동편의 宮墻에서 동문지까지가 하나의 독립된 공간으로 구분되었음을 명확히 알 수 있다. 더욱이 이 월지 동편 유적은 궁장의 중간에 가설된 門들을 통해 월지와도 분명히 소통연결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앞서 신라 동궁의 입지조건들과도 상당히 부합된다. 월지 동편의 발굴 상황은 안압지 출토 門號木簡에 기록된 동궁의 궁문이나 내부구조와도 일치한다. 월지 동편 유적의 ‘동문지’는 문호목간의 ‘東門’이며, 그 서쪽 1호 담장지인 宮墻에 가설된 ‘3호 건물지’는 ‘開義門’으로 추정된다. ‘모퉁이 궁’이라는 뜻의 ‘隅宮’은 1호 담당지의 서편, 즉 1호 건물지가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된다. 그곳의 발굴이 확대되면 우궁의 북쪽과 서쪽에 外垣과 그 각각에 隅宮의 北門과 西門이 노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隅宮은 그 내부 1호 건물지가 동향이라는 점에서, 월지 동북편의 모퉁이 空地를 활용한 동궁의 부속 공간이었다고 생각된다.
월지의 서편 건물지는 ‘임해전’으로 잘 알 수 있듯이, 왕궁의 後苑인 월지에 건설된 남북축선을 고려한 매우 권위적이며 의례적인 건물군이다. 이러한 임해전과 월지의 영역은 왕의 공간이며, 그곳을 궁장(또는 苑墻)으로 차단하고 왕궁의 동단 끝에 다시 태자의 공간으로서 동궁이 별도로 건설되었다. 이때 동궁에는 태자를 위해 작지만 독립된 정원시설까지 기획될 정도로 동궁(태자궁)의 격조와 장엄에 상당한 신경을 썼다.
신라의 ‘東宮官’은 예하 관부의 구성과 기능으로 볼 때, 당에서 태자를 보좌하던 관청들을 묶어 ‘東宮官’이라고 통칭하였던 사례와 정확히 일치한다. 또 당의 동궁관 예하관부가 동궁 내에 모두 존재하지 않았듯이 신라의 동궁관 관청들도 모두 동궁 내에 있지 않았다. 인왕동 왕경유적의 ‘東宮洗宅’처럼 하대에 들어 태자의 文翰機構가 확대되면서 동궁 밖에도 동궁관 관청이 늘어났다. 한편 月池典과 月池嶽典이 내성이 아니라 동궁관 예하인 것은 龍王典과 관련이 있다. 용왕제가 왕실의 영속을 비는 제사로서, 용왕이 만파식적을 내려준 바다를 표상하는 월지(안압지)에서 태자가 거행하였기 때문에, 월지를 관리했던 관청들과 용왕제를 담당했던 관청이 함께 동궁관 예하에 편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月池’와 ‘東宮’의 定義
Ⅲ. 東宮의 位置와 內部構造
Ⅳ. ‘東宮官’機構의 構成과 機能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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