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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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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87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85 - 11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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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원사화는 우리의 창세신화와 단군 왕조사를 기록한 조선 중기의 사화(史話)이다. 여기에서 작자는 기존의 우주관이나 성리학적 세계관과 다른 천체의 크기와 온도 및 운동의 원인 등에 관해 과학적 질문을 던지면서, 결국 우주의 질서정연한 운동을 보면, 세계를 창조하고 주재하는 조물주가 존재함을 요청하고 있다. 즉 자연계의 정교한 구조와 질서정연한 운동은 자연적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그 배후에서 존재와 운동을 조종하는 조물주를 상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환인(桓因)이란 존재를 내세워, 당시 외우내란에 시달리던 우리 민족을 지켜줄 절대자로 정립하고 있다. 이는 사실 저자인 북애자 개인의 독특한 과학적 사유방식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임란·병란 양란을 겪은 뒤 새롭게 각성한 민족의식과 더불어 새로운 세계관의 태동을 의미하는 시대사조를 알리는 표시이기도 하다. 비록 서구 과학과 비교해보면 매우 초보적인 문제제기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는 당시의 학자들처럼 천리(天理)개념에 따라 자연을 보고 경전(經傳)에 의해 세상을 이해하는 대신에, 직접 자신의 육안(肉眼)에 의거해서 자연을 보고 자신의 경험에 의거해서 세계를 다시 해석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독특한 과학적 사유를 갖고 있었다. 또한 실제의 경험이나 자연의 관찰을 통해서 얻은 명제를 통해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진리를 찾으려고한 북애자는, 사단칠정(四端七情)이나 이기성정론(理氣性情論) 같은 추상적 관념에서 벗어나 현실과 경험을 중시하는 근대적 세계관의 단초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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