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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84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5 - 44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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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주역』이 우환의식의 산물이라는 인식을 만들어준 「계사하전」 제7장 九德卦의 대목이 사실은 공자가 숨겨놓은 易의 운용방법에 대한 메시지였다는 분석을 보고한다. 특히 作易 당시의 문자인 金文을 통한 분석과 함께, 복희와 문왕의 두 팔괘를 연결시키는 방법으로 공자가 전하려 한 본래의 메시지를 찾아내고 있다. 易文은 經으로써 오랫동안 한 글자도 고치지 못하는 글로 알려져 왔다. 그만큼 글됨이 이치에 합당하고 또한 名文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문자의 모양이 괘상의 위치와 연결되고, 文理의 이면에 숨겨진 重意的 내용이 모두 팔괘의 조합을 안내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공자가 전하려 한 메시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문왕팔괘의 중심에 복희팔괘를 넣어 안쪽의 복희팔괘를 회전시키면 易을 일으킬(興) 수 있다. 괘상을 읽을 때는 팔괘의 바깥쪽에서 안쪽을 바라보며 읽는다. 특정한 괘 하나(본괘)를 분석하려면, 글자 德()을 破字하여 나온 눈의 모양(, )을 복희팔괘의 離와 연결시키고, 심장의 모양(, )을 복희팔괘의 坎과 연결시켜서, 이 둘이 위치한 곳에서 지어진 두 괘를 본괘가 가진 ‘德의 작용’으로 삼는다. 나머지 발걸음(彳, )은 ‘德이 향하는 방향’으로 삼아서 앞뒤의 의미를 연결시킨다. 예를 들어 天澤履는 火雷噬嗑과 水地比가 ‘德의 작용’이 되고, 天澤履의 맞은편 괘인 地天泰는 ‘德이 향하는 방향’이 된다. 그러므로 본괘는 출발점이고 ‘德의 작용’은 그 과정이며, ‘德이 향하는 방향’은 종착점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괘를 분석하면, 64괘 각각의 괘상이 가진 본래의 의미에 대해 보다 더 근원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구덕괘의 대목뿐만 아니라 「계사전」의 모든 글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내용과는 전혀 다른 메시지를 품고 있다. 64괘는 이치의 매듭일 뿐, 그것이 운용되는 원리와 순서를 알지 못하면 그저 읽기 좋은 글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문왕과 주공이 쓴 卦辭와 爻辭는 天道의 관점으로 쓰였기 때문에 人道의 관점에서는 쉽게 접근할 수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易理의 근원은 모두 「계사전」의 정리로부터 얻은 것이기 때문에, 공자가 글자마다 매달아(繫) 놓은 메시지를 분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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