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26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73 - 112 (4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에서는 남한강 유역을 그린 진경산수화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강원도 깊은 산중에서 발원하여 많은 지류를 흡수하면서 너른 강으로 변해가는 남한강 주변에는 다양한 경관이 형성되었다. 자연경관의 다양성은 이를 배경으로 형성된 수많은 인문역사의 현장이 되었다. 본고에서는 현존하는 진경산수화 작품 가운데 남한강의 특별한 경관과 지형적인 조건, 역사적인 사건을 토대로 형성된 작품을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정리하여 보았다. 첫 번째는 남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탐승하면서 제작된 작품들이다. 현존하지는 않지만 정선의 <구학첩>, <영남사군첩> 등은 역시 기행과 사경을 전제로 제작된 작품들이었을 것이다. 정수영의 <한임강명승도권>, 이방운의 <사군강산참선수석권>, 필자미상의 <남한강사경도첩> 등은 현존하는 작품 가운데 남한강 유역의 기행과 사경을 대변하는 작품들로 주목된다. 이러한 대규모의 작품들 이외에도 단품으로 제작된 수많은 진경산수화가 이 시기 남한강 유역의 아름다운 승경을 재현하였다. 이 가운데 정수영의 경우는 남한강유역의 명승을 골라 방문하는 중간 중간 개인적인 관계가 있는 장소들도 방문하여 개인적인 성향이 부각되었다. 이방운의 작품은 이 지역 군수가 남한강 유역에서 이름났던 사군산수를 돌아본 것을 기록한 것으로 명승산수의 전형적인 경우이다. 또한 필자미상의 <남한강사경도첩>에 실린 장소들도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명소들보다는 이 화첩을 제작한 계기가 된 여행에서 본 개별 장소들을 선정하는 개성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따라서 정수영, 이방운, 필자미상의 작가는 서로 다른 기준으로 그림을 그릴 장소를 선별하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작품들에 나타난 화풍은 그 장소의 선별만큼이나 다양한데, 대개 진경산수화의 시기적 단계, 또는 화가의 개성에 따라 선별되는 경향이 있었다. 남한강 유역을 그린 진경산수화 만의 고유한 화풍이 형성되었다기보다는 진경산수화의 일반적인 화풍을 적용하였던 것으로 볼 수 있겠다. 두 번째, 사군지역을 은둔과 풍류의 장소로서 삼았던 것을 계기로 제작된 작품들이다. 17세기 중엽 이후 충청도 일대에 은둔하면서 강학하였던 일군의 문인들 가운데는 노론계 인사들이 적지 않았다. 특히 송시열의 화양구곡, 그 수제자인 권상하의 황강구곡 등 여러 학자들이 은둔하여 구곡을 경영하며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권섭, 이윤영, 이인상, 권신응 등 노론계 문인들은 사군지역을 은둔지로 삼아 거주하거나 주변을 탐승하면서 지냈다. 그리고 이들은 이 지역의 승경을 스스로 그림으로 제작하거나 또는 여러 화가들에게 주문하여 자신들의 행적을 기록하였고, 그 과정에서 진경산수화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이 작품들은 18세기 중엽 경 새롭게 변화, 발전한 사의적 진경산수화의 양상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세 번째, 남한강의 발원지에 가까운 지역의 험준한 지세와 지형적 조건을 배경으로 형성된 작품으로 <월중도>를 들었다. 단종의 비극과 이를 극복해 가는 역사적 추이를 시사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의의를 지닌 작품이다. 영월과 부치, 단종의 행적과 관련된 여러 장소와 유적을 회화식 지도와 진경산수화로 담았는데, 궁중의 주문으로 화원이 그린 것으로 여겨진다. 이 시기의 원체화풍과 진경산수화, 그리고 평면적, 보수적, 고식적인 경향을 대변하는 작품으로 의미가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5)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