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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불교미술사학회 강좌 미술사 강좌 미술사 제50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43 - 6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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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소장 《교남명승첩》 중의 <골굴석굴도>는 골굴사와 석굴암의 모습을 담은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이다. 이 작품은 석굴 사원의 복원을 위한 史料가 될 뿐 아니라 겸재 정선의 작품이라는위창 오세창의 발문이 있어 학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양식상 정선의 작품으로 보기 힘들다는여러 학자들의 견해가 나온바 있고, 골굴사와 석굴암이 같은 산에 배치된 화면 구성은 관람자에게 혼란을 안겨주는 측면이 있다. 본 논문은 그 동안 논란이 있었던 이 작품의 작가 문제를 짚어보고, 골굴사와 석굴암을 함께 배치한 <골굴석굴도>의 회화적 재현 방식에 대해서 검토하였다. <골굴석굴도>에 대한 양식적 고찰을 통해 작가는 겸재 정선도 아니고 그 손자 정황도 아닌 18 세기 후반에 활동한 겸재 정선을 추종한 이름 없는 화가로 보았다. 기계적이고 도식적인 묘법을 속필로구사하였으며, 작품의 수준이 다소 떨어지는 점을 지적하였다. <골굴석굴도>는 조선후기 영남지방의 명승명소를 담은 영남 명승도첩 제작의 유행과 관련된 점을 살필 수 있었다. 겸재 정선이 제작했던 《영남첩》이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이 같은 유행을 가져왔고, 겸재를 추종했던 김윤겸, 김희성과 같은 화가들이 영남 지방에서 관직을 역임하거나 유람을 하면서 영남의 명승도를 적극적으로 제작한 점을 볼 수 있었다. 이는 관동팔경도·사군도·한양명승도 등의 유행과 더불어 유·무명의 많은화가들의 작품 제작으로 이어졌는데, 이에 따라 실경을 접하지 못한 채 앞선 작품을 베낀 영남명승도 도 다수 제작되었다. 《교남명승첩》의 <골굴석굴도>의 경우도 이 같은 사례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골굴석굴도>의 재현방식을 조선후기 회화식 지도의 골굴사와 석굴암의 표현 양식과비교하여 고찰하였다. 지도의 제작에 있어서 기존의 지도를 베껴 제작한 경우 지역이나 장소 간의 거리나 방향이 왜곡되어 정확도가 떨어진 경우를 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토함산 자락에 위치한 석굴암과 함월산 끝에 위치한 골굴사가 하나의 산록에 그려지는 왜곡이 이루어졌다고 보았다. <골굴석굴도>는 첫 공개 때부터 석굴암과 골굴사 석굴사원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 18 세기 조선후기의 석굴사원의 상황을 보여주는 시각자료로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으나, 이 그림이 현장을 보지 못한 채 기존에 전해지던 그림을 보고 베낀 작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그러나 골굴사가 18 세기 영남 지역의 명승명소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그 독특하고 신비로운 석굴 양식으로 인하여 조선 사람들의 뇌리에 인상 깊게 각인되었음이 확실하다. 《교남명승첩》의 <골굴석굴도>는 이러한 관심 과 이해의 시각적 표현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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