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50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287 - 324 (3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성리학의 유기체 우주론은 인간의 도덕 문제도 형이상학적으로 정초하였는데, 그것이 ‘천리-성선-성즉리’의 본체론으로 나타났다. 이 우주론은 이 세계에 악은 불가피하지만 그것은 ‘절대악’이 아니고, 선의 결핍으로서 곧 소멸되는 것으로 본다. 여기서는 인간 도덕의 근거인 형이상학적 원리에 대해 절대적 신뢰를 가지고, 그것을 도덕준칙으로 삼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성리학의 현실적 도덕 실천의 장에서는 가치 판단이 불가피하므로 선악을 대립시키고 입론 형식도 대립적이다. 그러한 대립 입론의 형식에는 천리-인욕, 인심-도심, 사단-칠정 등이 있는데, 여기에는 선악의 일반적 평가어를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우주형이상학에 사용된 리-기라는 개념을 가지고 사단-칠정을 설명함으로써 선-악 평가 때와는 다른 문제가 파생된다. 조선조에 와서 주자학을 둘러싼 논쟁을 할 때 이 사단칠정리기 문제가 중요한 테마가 되었는데, 이때 한층 선악 문제와 연관된 복잡한 관점이 대두됨으로써 논쟁이 계속되었다. 동시에 인심-도심 문제도 이 논쟁에 포함되었는데, 이때 선악을 대립시키면서 악을 절대악으로 보지 않으려는 논리적 모순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요약하면 성리학에는 도덕의 근거로서의 형이상학적 원리를 절대적 도덕준칙으로 선택하는 관점과 도덕 실천의 장에서 가치 판단을 위하여 선-악을 대립시키는 관점이 공존하고 있다. 전자는 영어의 소문자 ‘와이(y)’로 나타내어 ‘성선’, ‘성즉리’를 강조하면서 악을 그 선의 결핍으로 보려는 사고방식의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다면, 후자는 영어의 대문자 ‘와이(Y)’라고 나타내어 ‘가치 대립적’이라는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다. 소문자 ‘와이(y)’는 善(긴 선)이 주가 되고 惡(짧은 선)이 곁가지로 종속이 되는- 악을 절대악으로 보지 않는- 이미지를 나타낸다. 이와 같이 두개의 ‘사고 양태(mode of thought)’, 즉 두 개의 ‘와이’가 병존하고 있는 셈이다. 전자는 선-악을 존재론적으로 고찰한 것이고, 후자는 도덕적인 면에서 고찰한 것이다. 성리학은 일종의 자연법 사상 체계(天人合一)이므로 이와 같이 두 사고 양태가 병행하고 있는 특성이 있는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3)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